항응고제 시장 경쟁 치열…'릭시아나' 상반기 원외처방 330억으로 시장 1위

오는 10월 특허만료를 앞두고 항응고제 자렐토(성분 리바록사반) 제네릭이 대거 출시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 목록에 따르면 급여등재된 리바록사반은 바이엘 '자렐토'와 종근당 '리록시아' 등 2개사 제품이지만, 허가는 70여 제약사 200여 품목(모든 용량포함)이 넘는 것으로 집계된다. 

지난 2016년 허가받은 에스케이케미칼의 '에스케이리바록사반정'과 한미약품 '리록스반정'을 시작으로 가장 최근에는 제뉴원사이언스의 '제뉴원리바록사반'까지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대부분 리바록사반 10mg과 15mg, 20mg 3가지 용량에 대해 허가를 받고 있다. 

오리지널인 자렐토는 지난해 500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린 대형 품목이다. 

경구용 항응고제(NOAC) 시장에서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작년 원외처방액 640억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유비스트데이터. 2021년은 상반기까지 누적 원외처방조제액. (단위=원)
유비스트데이터. 2021년은 상반기까지 누적 원외처방조제액. (단위=원)

올해 상반기까지 상황을 보면 릭시아나가 330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리딩품목으로서 자리를 굳혔다.

이어 BMS와 화이자제약의 '엘리퀴스'가 237억원의 처방액을 올리며 233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자렐토를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지난해 143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프라닥사는 상반기 63억원의 처방액을 올리는데 그쳤다.

현재 리바록사반 시장은 종근당이 리록시아를 출시해 특허관련 소송전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 후발약제들이 대거 출시될 경우 오리지널의 처방액은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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