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후보 'GLH8NDE' 국내외 임상개발 주도
올해 상반기 중 설립… "아시아 빅마켓으로 진입 초석"

지엘팜텍(대표 왕훈식)과 아주약품(대표 김태훈)이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을 함께 개발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 합작법인(JV, 조인트벤처)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30일 양사에 따르면, 설립될 합작법인(가칭 Normalis)는 지엘팜텍의 안구건조증 신약 후보물질 'GLH8NDE'의 국내외 임상개발을 전담한다.

지엘팜텍이 단독 진행하던 CMC(약물품질)과 임상연구 중 아주약품은 임상연구를 전담할 계획이다. 아주약품은 그동안 축적한 임상연구 자원을 이번 과제에 투입해 일정을 단축할 예정이다.

양사는 국내 임상 2상이 완료될 즈음, 글로벌 임상 돌입 여부를 판단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합작법인의 독립법인화와 해외임상 투자금 유치 등 별도의 상장 여부를 판단하기로 합의했다.

시장 성숙기에 진입한 일본 산텐제약 디쿠아스 점안액은 지난해 약 1400억원의 매출을 올려 한국 대비 7배 이상의 시장 규모를 보이고 있다. 아직 국내 도입되지 않은 경쟁제품, 일본 오츠카제약의 무코스타 점안액은 약 510억원 상당의 외형을 형성있다.

왕훈식 지엘팜텍 대표와 김태훈 아주약품 대표는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이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빅마켓으로의 진입 시도를 도모하는 주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임상 2상을 위한 자금을 합작법인에 공동 투자해 임상 2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임상 2상은 지엘팜텍 주관의 건강한 한국인과 서양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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