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기술기업 관련 D/D 체크리스트 적용 예정

한국거래소가 바이오 기업 등 기술기업 관련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 항목을 정비하고, 평가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한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1월부터 기술기업 관련 실사(D/D, Due Diligence) 체크리스트 개정본을 내년 1월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스닥 상장 심사청구기업 중 기술성장기업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심사과정에서 기술성 및 상업성 검증 필요성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기술기업 D/D 수행 시, 보유 기술의 사업화 추진경과 및 실적 등을 분석·검토해 기술성장기업으로서 기술성 및 사업성 확보 여부를 면밀히 검증해야 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국거래소가 내년 1월부터 기술기업 관련 실사(D/D, Due Diligence) 체크리스트 개정본을 내년 1월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가 내년 1월부터 기술기업 관련 실사(D/D, Due Diligence) 체크리스트 개정본을 내년 1월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거래소는 기술성장기업의 기업공개(IPO)를 위한 D/D 수행 시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에 대한 세부 내용 및 절차를 반영해 기존 D/D 체크리스트를 개정했다.

우선 기술성평가제도 항목을 살펴보면, 기술성과 시장성 평가항목을 확대했다. 특히 거래소 IPO 질적심사기준에 기반해 평가항목 핵심내용과 유의사항을 제시함으로써 IPO를 위한 기술 질적 심사 기조를 더욱 강화했다. 

예를 들어 기술의 신뢰성 항목을 살펴보면 ▷핵심기술 원천 확인(자체개발, 라이선스 인 취득경과) ▷기술관련 외부 인증(정부과제, 수상실적) 등 외부로부터 평가 ▷공동개발 또는 공동임상 여부 ▷핵심기술 기술이전 계약(L/O) 실적 및 중요도 등으로 평가 항목을 세분화 했다. 

바이오 기업의 임상 관련 D/D에서는 전임상 단계에서도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강화된다.

가령 바이오기업의 임상 프로토콜, 임상시험 결과보고서 등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관련 자료를 분석·검토해 유효성과 안전성 확인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 또 전임상 단계의 경우 유효성 및 안정성 확인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검증한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체크리스트는 평가 항목을 세분화 해 평가 기준을 명확히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개선 효과는 내년 6~7월경에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가 항목 세분화와 함께 강화된 질적 심사를 뒷받침 할 수 있는 평가 인력 확보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거래소가 발표한 '기술평가제도 개선 주요내용' 중 바이오기업과 관련된 내용을 발췌한 내용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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