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선도국 되려면 국산화 필수… 5년간 857억 투자"
정부, 연대·협력 산업전략 추진 및 경쟁력 확보 적극 지원
우리나라가 '바이오 강국'이 되도록 정부와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수요·공급 기업이 힘을 모은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자부)는 지난 24일 바이오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열린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연대협력 협의체 발족식'에 참석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참석자=정양호 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서정선 바이오협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대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 김상용 제이오텍 대표, 장문석 에코니티 대표, 서한석 동신관유리공업 대표 등 관계자 10여명.
이날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발족식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이정동 대통령경제과학특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정양호 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의체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소재부품장비 수요기업 13개사와 아미코젠, 동신관 유리공업, 에코니티, 제이오텍 등 공급기업 42개사가 참여한다. 바이오협회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협의체 운영을 돕는다.
참여 기관들은 소부장 기술개발협력부터 공급기업이 품목을 개발하면, 수요기업이 실증 시험 및 기술 자문 등을 도울 계획이다.
산업부는 코로나 위기 속 경제주체간 협력을 촉진하는 '연대?협력 산업전략 추진방안'을 발표했었다. 구체적으로 ?연대·협력 모델을 개발·확산하고, ?참여주체 확대, ?유형별 맞춤형 정책지원을 추진한다.
산업 연대·협력의 대표적인 사례로 추진되는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는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내실화도 도모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발족됐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 규모가 지속 성장 전망되나 생산에 필요한 핵심 원부자재·장비는 여전히 해외에 의존 중인 한계를 극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 규모는 2018년 2조2309억원에서 2019년 2조6002억원으로 전년대비 16.6%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5월 발표된 바이오의약품 생산 장비 국산화율은 약 16.5%에 그친다.
바이오 소부장 기술력 확보 시 소부장 수요기업은 탄력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원부자재?장비 확보가 가능해져 생산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다.
공급기업도 핵심기술 개발 및 실적 확보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산자부는 평가했다.
산업부는 바이오 소부장 연대와 협력의 마중물로, 필터?배지 등 16개 소부장 개발에 향후 5년간 85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기술개발 협력품목을 확대하고 수출·투자유치 등 연대 협력 분야 다변화 등 협의체 논의 범위를 지속 확장할 방침이다. 기업 애로 해소 창구로 활용되는 등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도움되도록 할 예정이다.
성윤모 장관은 "연대와 협력의 첫 번째 사례로 바이오 소부장 협의체를 발족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바이오 산업에 '연대와 협력'이라는 가치가 이식될 때 세계 시장에서 더 넓은 영역, 더 높은 수준으로 K-바이오가 확산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산업부가 바이오 소부장 연대와 협력의 지원자이자 중재자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