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정심서 의결...SK케미칼 온젠티스캡슐 10월부터 급여적용

레코벨프리필드펜

페링제약의 '레코벨프리필드펜'과 MSD의 '프레비미스정'이 내달 1일자로 급여등재된다. 

공급가능 시점을 고려한 SK케미칼의 파킨슨 치료제 '온젠티스캡슐'의 급여적용 시점은 1월 1일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건강보험정책위원회를 열어 레코벨프리필드펜 등 3개 약제의 보험급여 등재를 결정했다.

레코벨프리필드펜은 '체외수정 또는 세포질 내 정자 주입술과 같은 보조생식술을 받는 여성에서 다수의 난포를 성숙시키기 위한 조절된 난소 자극'에 허가받은 호르몬 주사제다. 대상 환자수는 4만 8000명으로 추산된다.

3개 함량에 대한 상한금액은 7만 1494원(12μg/0.36mL), 20만 183원(36μg/1.08mL) 39만 3217원(72μg/2.16mL)이다. 

해당약제는 대체약제 대비 임상적 유용성이 비열등하지만 신청약가 기준으로 소요비용은 고가로 판단됐다. 

이에 페링제약이 대체약가 가중평균가 이하 금액을 수용하면서 급여등재에 성공했다. 대체약제가 존재함에 따라 추가 재정소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레코벨프리필드펜은 비급여시 1주기(평균 9일) 투약비용은 약 94만 1544원인 반면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약 19만 3033원으로 경감된다. 

프레비미스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수술(HSCT)을 받은 성인 환자에서 거대세포바이러스(CMV) 감염 및 질환을 예방하는 약제다.

CMV 감염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의 경우 혈소판감소증 등 부작용이 발생하나, 프레비미스는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함으로써 부작용이 낮춘다는 의견이다. 대상환자 수는 약 1370명이다. 

대한항균요법학회 등 관련학회는 "기존 항바이러스제와 달리 안전성이 검증돼 CMV 예방을 가능하게 한 유일한 약제로, 국내 CMV 항체 양성율이 높은 상황에서 조혈모세포 이식시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CMV 감염과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프레비미스 240mg의 보험상한금액은 14만 5500원, 480mg은 23만 8700원이다.

프레비미스의 비급여 투약비용은 약 1800만원(치료기간동안)이었으나 이제 약 75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암상병 본인부담 5%가 적용된 결과다.  

온젠티스는 뇌의 흑색질에서 도파민을 생산하는 신경세포가 줄어들어 발생하는 만성 진행성 퇴행성 신경계질환인 파킨슨 증후군 치료제다. 

신청 약제 적응증은 '레보도파/도파 탈탄산효소 억제제(DDCI) 표준요법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운동동요증상을 동반한 파킨슨 증후군 환자에 대한 보조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온젠티스는 SK케미칼이 대체약제 가중평균가 이하 금액을 수용하면서 급여권에 진입했다. 

여기에 대체약제 가겨인하 등을 반영해 상한금액은 2515원으로 합의됐다. 1차년도 청구액은 68억원으로 추산됐으며 대체약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추가 재정요소는 없을 것이란 예상이다. 

온젠티스 비급여 1년 투약비용은 약 200만원이지만 급여등재되면 산정특례 상병으로 본인부담 10%가 적용되기 때문에 환자는 약 9만원만 지불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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