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 모색, 양사 공동 제품 개발… 내년부터 본격 사업 돌입

건일제약과 지엘팜텍이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 신설 법인에서 판매하는 등 제약사업 분야 전반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건일제약(대표 김영중)과 지엘팜텍(대표 왕훈식)은 연구·개발·허가 및 생산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협력 일환으로 건일제약은 오는 10월 신설법인을 설립해 올해 4분기 개발, 영업 등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건일제약과 지엘팜텍의 연구개발 품목은 물론, 각사의 관계사인 펜믹스, 지엘파마와도 전 과정을 협력한다.

이를위해 건일제약은 지난달 말 지엘팜텍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지엘팜텍은 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 102만3542주의 신주를 건일제약에 넘겼다. 이를 통해 건일제약은 지엘팜텍의 지분 2.29%를 확보하게 됐다. 운영자금과 법인 출자에 쓰인다. 

김영중 건일제약 대표는 "지난달 말 유상증자에 참여한 이유 역시 미래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일환이었다"며 "신설법인의 시장 내 교섭력이 강화돼 양사 제품 뿐 아니라 국내외 제약사 제품 역시 판매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왕훈식 지엘팜텍 대표는 "바이오벤처를 경영하며 연구개발 완료 후 신뢰할 수 있는 판매사를 섭외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판매를 위탁할 수 있는 좋은 선택지가 등장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지엘팜텍은 ▲로수메가, 오마코 등 순환계 제품 등을 보유한 건일제약 ▲페니실린 항생제와 주사제를 보유한 펜믹스(건일제약 관계사) ▲개량신약을 겸비한 지엘팜텍 ▲여성용 성호르몬제 등 특화 제네릭을 가진 지엘파마(지엘팜텍 관계사)의 '연합전선'이 "한국 제약산업 내 새 협력모델로 제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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