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만원 예산 투입해 마스크 수급 안정화 방안키로

코로나19 확산세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신종 감염병 출연과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마스크 적정 수급' 연구에 본격 착수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의약외품 마스크 수급 적정화 방안' 연구용역을 공고했다. 이 연구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3개월간 진행되며, 사업 예산은 4000만원이다. 

이번 연구에서 식약처는 일반 국민의 보건용·수술용 마스크 착용 실태 현황을 조사하고, 마스크 수요를 추계해 마스크 공급 현황과 적정 공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마스크 착용 목적(미세먼지·방역 등)과 상황별(밀집 공간·개방 공간 유형 등) 착용 여부, 착용 마스크 유형과 사용 빈도, 폐기·재사용 여부 등을 조사하고 △마스크 착용자의 성별·연령별(학생 포함)·기타 특성 등을 살핀 뒤 △미세먼지 농도 수준별 및 바이러스 감염 위기상황별 수요, 의료진·약국과 공공수요(사회복지·국방부·지자체 등), 해외(해외 공장 등) 수요 등을 추계한다.

이후 오프라인(마트·편의점·약국 등)과 온라인을 통한 적정 공급방안 마련을 위해 △마스크 생산업자·원료 공급업자 현황과 마스크 공급·유통 현황을 파악한 뒤 문제점을 도출할 계획이다. △유통기한을 고려한 마스크 적정 비축량과 위기 상황 시 정부 수매 방안·배분 우선순위도 살핀다. 

식약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비상상황에 대응할 마스크 수급 안정화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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