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21개 필수품목 모아 전국 생활치료센터 13곳에 직접 배달

국내 제약업계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구호 물품을 전국 생활치료센터에 전달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을 비롯한 제약기업들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함께 일반의약품부터 건강기능식품까지 총 21개 필수 품목을 전국 생활치료센터 13곳에 직접 배달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최근 수용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센터 내 의약품 수요도 급증했으나, 범국가 위기 상황인 만큼 충분한 공급 물량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업계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도 하에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인력·환자 등을 위한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동아제약은 구호물품뿐 아니라 이를 전달하기 위한 차편과 인력도 제공한다.

충북·경북 생활치료센터 6곳은 오늘 출발하며, 다음 주 나머지 7곳도 방문할 계획이다. 21개 품목은 두통약, 기침약, 소화제, 지사제, 해열제, 진통 소염제, 파스, 인공눈물, 항알러지약, 밴드, 임신테스트기 등 꼭 필요한 의약품으로 구성돼 있다. (후시딘, 써스펜, 콜스펜, 소하자임, 로펫콘츄, 솔루아펜, 스피드펜, 안티푸라민, 눈앤점안액, 티리진, 이뷰원큐, 암씨롱큐, 도다나겔, 판텍큐 코프, 베나치오F, 판텍큐, 스카풀라, 스킨가드플러스, 해피타임 얼리체크, 미에로화이바 등)

김경태 동아제약 CSR팀 부장은 "제약바이오협회에서 각사별로 제품을 수합해 생활치료센터 13곳에 의약품을 전달하기로 했는데, 동아제약은 1200만원 상당의 의약품과 차량·인력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우리가 지원하는 이 트럭은 약사들과 함께 소외계층이나 노인들을 직접 찾아가 필요한 의약품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했으며, 지난해 고성 산불 사태에 이어 이번에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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