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0억원·2018년 35억원→2019년 45억원

만성 변비약 '프루칼로' 시장이 2018년 35억원에서 지난해 45억원으로 무려 2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장에는 오리지널인 얀센 '레졸로'의 특허·재심사(PMS) 기간이 2018년 10월부로 만료되면서 줄줄이 출시된 제네릭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프루칼로 시장은 2016년 28억원, 2017년 30억원, 2018년 35억원, 2019년 36억원으로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었다. 특히, 제네릭 유통 전인 2018년에는 전년 대비 20%에 가깝게 성장했다.

지난해 실적이 잡히는 레졸로 제네릭은 △동화약품 레조트론 △유영제약 루칼로 △GC녹십자 락사졸로 △팜비오 모비졸로 △메디카코리아 프루칼로 △휴온스 콘스티판 △하나제약 프롤로 △한국콜마 프루졸로 등 총 8개 제품이다. 

우선 오리지널인 레졸로는 제네릭 공세에도 2018년 35억원에서 2019년 36억원으로 4%가량 성장했으며, 점유율은 80%를 상회한다. 뒤 이어 레조트론이 약 6억원의 실적을 달성하며 점유율 13%를 차지했다. 루칼로·락사졸로 등은 0%~2%대 점유율에 머물렀다. 

한편, 유영제약 루칼로는 지난 달 10일부터 급여 적용을 받고 있다. 완하제 투여로 증상 완화에 실패한 성인의 만성 변비 치료로 허가받았다. 보험 상한가는 1mg 127원·2mg 191원이다. 지난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그 다음 달 보험등재 신청을 완료했으며, 같은 해 10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등은 1차 부피형성 완화제·삼투성 완화제 사용 후 효과가 없거나 부족한 경우 루칼로를 위장운동 촉진제로 고려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유영제약은 대체약제의 가중평균가로 환산된 금액 이하를 수용해 이 같은 보험 상한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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