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호지킨림프종에 애드세트리스 급여 투여대상 추가

내달부터 직결장암에 저용량 이리노테칸+카페시타빈+아바스틴(베바시주맙) 3제 병용요법이 급여 적용을 받는다. 

이와 함께 비호지킨림프종에 애드세트리스주(브렌툭시맙) 단독요법 투여대상이 추가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대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을 24일 안내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저용량 이리노테칸(low-dose irinotecan)+low-dose capecitabine(mCAPIRI)+아바스틴 병용요법에 대해 교과서·가이드라인· 임상논문 등을 검토한 결과, 교과서 및 NCCN 가이드라인에는 언급된 바 없다. 

하지만 ESMO 2018 가이드라인에는 연구중이라고 언급돼 있고, 해당 요법과 현재 투여단계 2차에서 급여되고 있는 ‘FOLFIRI ± 아바스틴’을 비교한 비열등성 3상 임상시험 (AXEPT)에서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이 16.8개월 vs. 15.4개월(HR 0.85, pnon-inferiority<0.0001)로 비열등성이 입증됐다. 

또한 현재 급여되는 요법 대비 통원 치료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환자에게 치료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전이성 직결장암에 요양급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애드세트리스는 지난 2018년 '재발성 또는 불응성의 CD30 양성인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에 2차 이상 치료제로 사용된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병기 IIB이상의 균상식육종(mycosis fungoides, MF) ▲원발성 피부 역형성대세포림프종(primary cutaneous anaplastic large cell lymphoma, pcALCL) ▲세자리 증후군(Sezary Syndrome, SS) 환자에도 급여가 적용된다. 

교과서·가이드라인·임상논문 등을 검토한 결과, NCCN 가이드라인에서 균상식육종, 원발성 피부 역형성대세포림프종, 세자리 증후군에 category 2A로 권고하고 있다. 

여기에 3상 임상시험(ALCANZA study)에서 병기 IIB이상 균상식육종과 원발성 피부 역형성대세포림프종의 전체 반응률(ORR)이 70.8%, 적어도 4개월 이상 반응이 있었던 환자 비율(ORR4)이 62.5%, 또한 18.8%의 환자에서 완전반응(CR)을 보였다. 또 해당 적응증에 투여 가능한 대체요법이 부족한 점 등을 고려해 요양급여키로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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