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손실 163억… "혈액백 제조업 사업, 녹십자혈액백으로 분할"

GC녹십자엠에스
GC녹십자엠에스 CI (회사로고)

진단시약과 의료기기 기업 GC녹십자엠에스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940억8537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863억2190만원에 비해 8.99%(77억) 증가한 규모다.

반면, GC녹십자엠에스는 영업적자와 당기순손실을 봤다. 특히 순손실은 163억원에 달한다.

녹십자엠에스는 11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법인은 15%)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영업적자는 44억4310만원으로 전년 59억1885만원보단 24.93%(14억원) 가량 적자를 줄였다. 특히 163억5033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본 녹십자엠에스는 전년 51억2170만원보다 45.6% 손해가 더 늘어났다.

녹십자엠에스 2019년 영업(잠정)실적 (공정공시)
녹십자엠에스 2019년 영업(잠정)실적 (공정공시)

회사 측은 "공정위 과징금 및 투자주식손상으로 인한 영업이익의 감소"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사 측은 혈액백 제조업 사업 부문을 떼어 녹십자혈액백(가칭)으로 회사 분할을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체외진단용의약품과 의료기기 제조판매업, 의약품·의약부외품 제조판매업 등 그 외 나머지 사업 부문은 분할 후 존속회사가 맡는다. 분할방식은 단순·물적 분할이고 분할기일은 오는 5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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