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전 차관 출신, 임원추천위원회 거쳐 최종 확정
보건복지부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에 권덕철 前보건복지부 차관을 임명했다.
신임 권덕철 원장은 1961년생(만 58세)으로, 행정고시 31회 출신이다. 1988년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슈파이어 행정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밟았다.
2002년 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으로 시작해 복지부 기획예산담당관(04~05),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05),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수석실 선임행정관(07~08),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13~14),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14~16), 복지부 기획조정실장(16~17) 등을 거쳐 2017년부터 올해 5월까지 복지부 차관을 역임했다.
이번 신임 원장 임명은 관련 규정에 따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복지부 장관이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정부의 바이오헬스 혁신전략 발표로 보건산업이 혁신성장의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받는 가운데, 권 원장은 이 분야에 대한 탁월한 경험·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도력·추진력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복지부는 "권 원장이 바이오헬스 혁신전략 추진·보건산업 창업 육성 등 보건산업이 당면한 주요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이를 통해 보건산업 일자리 창출 및 국민 건강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권덕철 신임 원장은 히트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까지 논의된 바이오헬스 산업의 발전전략을 진흥원 차원에서 가다듬고 산업현장에서 실제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