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평가기관 2곳서 'A, A' 등급 받아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신약 개발업체인 신테카바이오(대표 김태순)가 최근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전문평가기관 2곳에 기술성 평가를 의뢰해 각각 'A, A’ 등급을 받음으로써 연내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IPO 플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전문평가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와 이크레더블에서 각각 ‘A, A’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성장성 특례를 준비하고 있어 한국거래소에 기술성 평가등급을 제시할 필요가 없지만 IPO를 앞두고 회사는 보유하고 있는 AI 기술력에 대한 확신을 어필하기 위해 자진 신청을 했다. 2곳의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 A’등급을 받아 회사는 핵심기술인 AI 기술력을 입증했다.

업계에선 신테카바이오가 지난 6월 정부에서 발표한 '4차산업 관련 혁신기업 상장'의 첫 케이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인공지능(AI)과 핀테크 등 신기술 위주의 신성장 혁신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혁신 업종에 대한 맞춤형 상장 심사 및 관리 체계의 도입을 발표한 바 있다.

회사는 지난 1월 KB증권과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하고 IPO를 준비해왔다. 회사는 지난 8월 26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었다.

회사는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이용해 우수한 신약후보물질을 예측하고 약물의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AI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연구인력들이 오랜 기간동안 걸쳐서 했던 실험검증 등의 연구작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짧은 시간 내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 또 AI를 활용해 부작용, 기전을 예측하고 분석함으로써 신약개발에 필요한 과정과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그 결과 임상 실패 확률을 줄이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AI 기술의 핵심이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국내외 잇따른 임상 실패 소식은 신약 개발 과정에서 AI와 같은 4차산업의 혁신적인 기술 접목의 필요성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보유하고 있는 AI 기술력을 통해 이미 국내 대형 제약사인 JW중외제약 및 CJ헬스케어 등과도 협업 중이다.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파이프라인 개발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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