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바이오이코노미 포럼서 밝혀

"올해는 성균균대학교와 손잡고 중추신경계(CNS) 분야 신약개발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는 '바이오헬스케어산업, 미래를 논한다'를 주제로 5일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9 서울바이오이코노미 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이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바이오헬스케어산업, 미래를 논한다’를 주제로 5일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9 서울바이오이코노미 포럼에서 발표자로 나섰다. 

이 대표는 "NASH, 비만,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에 이어 올해는 CNS 약물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며 "성균관대학교와 협업해 혈뇌장벽(BBB) 통과기술과 인비보(in vivo)를 이미지화 시킬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지원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균관대학교 연구원과 유한양행 연구원을 서로 공유해, 성균관대 연구원을 우리 연구소 인턴으로 채용해 좀 더  장기적인 협업 구조를 만들려고 한다"며 "CNS 약물 개발이 10년 이상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장기적인 협업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길리어드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를 언급한 이 대표는 "길리어드와 우리는 CMO 비즈니스, 코프로모션 등 다양한 경로로 관계를 맺고 있었다"며 "그들과 연구개발 협업을 하기 위해 직접 찾아가 공동연구를 제안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실제로 이번 NASH 기술수출은 듀딜리전스를 거치지 않고 기술이전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고도 했다.

그는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위해서 병원을 포함한 산학연병이 풍부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정부가 기반 구조를 만들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하고 면역항암제 옵디보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다스코 혼조(Tasuku Honjo) 교토대학교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론 박(Ron Park) 로슈 부회장, 푸아드 나무니(Fouad Namouni) BMS 항암개발 총책임자,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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