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4-끝 홍보| 휴온스글로벌 PR팀 김효은 대리

"PR은 회사의 성과에 가치를 입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휴온스글로벌 PR팀 김효은 대리

홍보활동을 가장 활발하게 하는 제약·바이오기업 중 하나로 휴온스글로벌이 꼽힌다. 이곳에서 언론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휴온스글로벌 김효은 대리는 휴온스에 PR할 가치가 있는 소재가 많아 행운이라고 말했다.  홍보담당자는 객관적이면서 정확한 정보를 알릴 수 있도록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취업준비생들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휴온스글로벌 PR팀에서 언론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김효은 대리입니다. 2017년 9월에 입사했습니다. PR 직군에 입문했을 때는 2012년 9월이었고, 그동안 식품 · 유통 등 일반 소비재의 PR 업무를 맡아왔어요. 언론홍보 경력으로는 7년, 휴온스에 온 지는 2년이 다 되어갑니다."

-타 산업군에서 PR 업무를 하셨네요? 제약·바이오산업 그리고 휴온스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했어요. 제약·바이오산업은 국가 정책과도 연관되고, 고차적원적인 접근을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산업이 성장하는 시기였기도 했어요. 성장하는 산업에 몸담는 건 '역동적이고 즐겁겠다'는 마음에 결정했죠. 휴온스는 제가 예전부터 관심을 가진 회사 중 한 곳이었어요. 여러 제품이 출시되는 모습이 '빠르고 진취적이다'는 인식을 갖게됐어요"

-PR 담당자로서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또, 본인에게는 어려웠는데 경험을 통해 극복한 역량이 있나요?

"PR 담당자는 항상 시장이나 상황을 빨리 파악해야 합니다. 센스가 있어야 하죠. 그런데 제가 성격이 재빠른 타입은 아니에요. 하지만 빠르고 기민하게 무언가를 해야 하는 능력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습관으로 만들려 했습니다. PR 담당자들은 출근할 때 일어나자마자 핸드폰을 보고 검색하는 게 습관 중 하나거든요. 몸에 체득하려고 했어요. 연락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그 와중에 모니터링하는 등 여러 업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언론홍보를 담당하는 PR 담당자로서 보도자료를 써야 해요. 글쓰기에 부담을 갖는 분들은 많은 어려움이 있으실 거예요. 글쓰기에 관심을 두는 것도 중요해요."

-홍보를 하면 사람을 많이 접할텐데, 이럴때 필요한 역량도 있나요.

"다양한 연령대, 성향, 스타일을 가진 분들을 많이 뵙죠. 특히 처음 만나는 기자님, 업체분들이 많아요. 그만큼 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갈 수 있을 정도의 화술도 중요합니다.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을 말로 표현하는 것도 필요한 역량 중 하나입니다.

요즘은 전화, 글, 메신저 등 다양한 수단으로 이야기를 많이 하는 만큼, 알고 있는 점을 명확히 전달하는 게 중요합니다. 회사의 대변인 같은 존재가 PR부서이니까요."

-대외적인 미팅은 처음 PR에 입문한 후 언제부터 할 수 있나요?

"(첫 입문이라면) 최소 6개월은 걸렸던 것 같아요. 회사에 들어간 후 전체적인 파악을 하고 그 이후에 만나 뵈어야죠."

-휴온스의 PR 담당자로서 가장 먼저 맡은 업무는 무엇이었나요?

"가장 먼저 맡았고, 지금도 저에게 중요한 업무는 언론홍보, 보도자료 작성입니다. 모니터링은 기본이고, 자주 기자님들과 만남을 갖기도 하죠. 휴온스는 빠르게 성장한 회사인데, 그 만큼 PR이나 IR 업무가 중요해요. 저는 현재 휴온스글로벌 소속으로 휴온스와 휴메딕스를 비롯한 9개 가족사의 홍보를 함께 담당하고 있어요. 이곳에서 어떤 일들이 발생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제가 소속된 PR팀은 언론홍보뿐만 아니라 광고제작 등에도 관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휴온스만의 PR 전략이 있나요? 특징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홍보하는 사람으로서 홍보할 아이템이 많다는 건 굉장히 큰 행운이에요. 알릴만한 이슈, 기사화 될만한 이슈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것도 PR 담당자의 역량 중 하나입니다. 행복한 비명을 지른다고 할 정도예요.

휴온스는 PR할 가치가 있는 이슈가 많은 회사입니다. 좋은 소식, 알리고 싶은 소식이 많아요. 연구개발, 제품 출시, 마케팅 활동 등 기업 전반의 홍보 소재가 많아 다양한 메시지를 만들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휴온스 구성원이 모두 역동적으로 활동해, 제가 덩달아 홍보할 수 있는 아이템이 많아요. 그래서 좋습니다."

-출근부터 퇴근까지의 과정을 설명해주세요.

"출근할 때 핸드폰으로 저희 회사의 주요 키워드를 검색해봅니다. 사명, 주요 품목들에 대해서요. 회사에 와서는 정리된 자료를 보면서 검색된 보도들과 맞는지, 포털 사이트에서 어떻게 노출이 됐는지 자세히 봅니다. 잘못 나온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보고합니다.

그리고 오전에 보도자료를 배포할 경우, 배포 후 실시간 모니터링을 합니다. 보도자료에 대해 문의가 올 경우 이에 답변을 드리죠. 그 다음 홍보 아이템에 대해 자료를 작성하고 컨펌을 받습니다. 물론 사내의 일반적 사무와 홍보 이슈에 대한 취합도 이어갑니다."

- 바빠 보이는데요? 출 · 퇴근은 정해져 있나요? 취재 요청이 들어올 때는 어떻게 하나요?

"휴온스는 선택적 근로를 하고 있어요. 출 · 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어요. 저는 8시에서 8시 반에 출근을 하고 퇴근은 5시에서 6시 사이에 하고 있습니다. 주52시간제도에 정착돼있어요. 취재 요청이 들어오면 이슈에 따라 유관부서에 협조를 구합니다. 이에 대한 답변을 받고요. 저희는 이 자료를 받아 언론에 보여드릴 수 있을 정도의 문장으로 가공해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회사에 대한 정보가 담긴 기본 자료를 보내드리기도 합니다. 가장 최신의 이슈로 업데이트해 저희가 알리고 싶은 메시지를 담아 자료를 완성하죠. 인터뷰의 경우라면 사전질문을 받고 사내 담당자와 협의해 메시지를 만듭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PR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은데요.

"맞아요. 휴온스 구성원 모두 다양한 활동과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해주고 계셔서, 저도 PR 가치가 있는 이슈를 찾게 됩니다. '홍보 많이 할 거예요!' 라고 홍보를 많이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마케팅, 영업, 연구개발, 기획, 임상, 인사채용 등 다양한 분들의 노력 덕분이에요. 

저희의 보도자료는 유관부서의 검토 하에 배포되고 있어요. PR 담당자는 글을 다듬지만, 유관부서는 정보를 주기 때문에 글을 쓸 수 있죠. 그래서 회사에 대한 애정이 생겨요. 가장 최전방에서 정보를 많이 알게 돼요."

-PR을 하면서 느낀 PR 직무만의 매력이 있나요?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요?

"다양한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것? 사내 · 외 연령, 성향 모두 다양한 분들과 관계없이 교류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이 많은 직군이에요. PR 담당자로서 보람을 느낄 때는 기사가 나왔을 때입니다. 저희가 알릴 준비를 해서 기획을 하고, 알려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요. 이때만큼 좋았던 순간은 없어요. 정말 소중한 소식들은 집에 스크랩해놓고, 한 번씩 열어봐요. 굉장히 기분 좋아요. 모아두고 있어요. 주위에서도 소식을 봤다고 알려주실 때 기뻐요."

-PR 업무를 하며 느낀 고충도 있나요? 이를 해결한 방법은 무엇이었나요?

"제가 소심한 편이어서, 상처를 받을 때도 가끔 있었어요. 예민한 이슈가 나올 때는 힘들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고민만 하는 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더라고요. 시간이 지나가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수습되기를 바라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제약사의 PR 담당자로서 보는 제약·바이오산업의 비전은 어떤가요?

"산업이 성장하고 있어요. 국부를 창출 할 수 있는 산업으로 꼽히고 있는데 이렇게 주목받는 산업에 진입한다는 것 자체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최근에는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진출을 많이 하고 있어요. 글로벌에 대한 마인드를 가진 취업준비생한테는 제약산업은 흥미로울거라 생각해요. 또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산업에서 일한다는 사명감도 있어요. 적극 추천합니다."

-휴온스에 대해 자랑해주세요.

"휴온스는 품목이 다양합니다. 의약품에서부터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에스테틱 등 다양한 분야 사업이 있어 입사한다면 여러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들이 주어질 수 있어요. 이건 정말 큰 장점입니다. 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노력도 많이 하고 있다는 점도 말씀드리고 싶어요."

-PR에 도전하고 싶은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요? 

"제약·바이오기업의 홍보에서는 객관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인재가 적합할 것 같습니다. 전문적이고 어려운 분야인 것도 사실이에요. 이에 대해 간단하고 쉽게 소구를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누군가를 오인하게 하거나 과대해 홍보하는 건 주의해야 하죠. 좋게 알리고 싶다는 점에 함몰돼, 중요한 내용과 주의사항을 놓치는 것도 조심해야 해요. 이에 여러 번 생각할 수 있고 꼼꼼하신 분이 적합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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