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열고 가결...인재근 의원과 자리바꿈

국회 새 행정안전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전혜숙(광진갑, 약사) 의원이 선출됐다.

국회는 28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이 의결했다. 또 운영위원장에는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기획재정위원장에는 이춘석 의원이 선출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여당 몫인 20대 후반기 행정안전위원장을 인재근 의원과 전 의원이 1년 씩 교대로 맡기로 했었다.

따라서 이번 위원장 교체는 정해진 수순이었는데, 국회가 장기간 문을 열지 못하면서 시기가 다소 지연됐었다.

약사출신인 전 의원은 18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국회에 처음 입성했고, 20대 국회에 다시 들어온 재선의원이다. 주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해 온 보건복지분야 전문가다.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장을 지냈고, 후반기 1년은 여성가족위원장을 맡기도 했었다.

전 의원은 "84일 만에 국회 본회의가 열려 안타깝지만 늦게나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에 선출됐다. 이 모든 것이 아끼지 않고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더 안전한 대한민국, 더 행복한 광진구를 만드는데 많은 가르침을 받겠다"고 했다. 전 의원은 스스로를 '광진구 행복배달부'라고 부른다.

한편 전 의원이 행정안전위원장에 선출되면서 인재근 의원이 보건복지위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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