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지역서 1차 치료제 등재 이어 잇따라 수출 계약 체결

신풍제약은 4일 항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정/과립'을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제약유통사 코게자프(Cogezaf)와 수출계약금액 170만 유로(€)로 3년간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풍제약의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 정제와 과립'(사진: 신풍제약)
신풍제약의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 정제와 과립'(사진: 신풍제약)

콩고민주공화국은 약 8천여만 명의 인구로 전 세계 총 말라리아 발생의 11%를 차지하면서 말라리아 위험 국가 2위에 해당한다. 총인구 100%가 말라리아 전염 위험성에 노출돼 있다.

WHO Malaria Fact Sheet에 따르면, 약 15백만 명 정도의 환자가 공식적으로 말라리아로 진단됐으며, 25백만여 명이 실제 말라리아에 걸리는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매년 말라리아로 인해 2만 7천여 명의 환자가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피라맥스정/과립은 글로벌 신약으로서 열대열 말라리아 및 삼일열 말라리아의 동시 치료가 가능한 Artemisinin복합제제이다. 지난해 아프리카시장에 시판된 후 현재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니제르 등에 국가 말라리아 치료지침 1차 치료제로 등재됐으며, 기타 아프리카 10개국 사적시장에 진출했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피라맥스는 WHO의 필수의약품 등재뿐 아니라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는 등 차세대 말라리아 치료제로 약물 효능 · 효과에 대한 임상적 효용성이 입증돼 아프리카 말라리아 공공조달시장뿐 아니라 사적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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