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극 교수, 심근경색 재발 환자 임상 효용성 강조

김병극 교수

“환자는 고혈압을 가지고 이미 뇌혈관질환과 세 차례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를 받아 초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리바록사반(자렐토) 2.5mg-아스피린 병용요법을 시행했다. 아직까진 심혈관 사건이 없고,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출혈 발생 없이 안정적으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김병극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지난 3월 바이엘코리아 주최로 열린 컴파스 서미트(COMPASS Summit)에서 임상 현장에서 자렐토 2.5mg 병용요법의 임상적 유효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가 언급한 환자는 79세로, 2014년 심근경색 재발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네 번의 심근경색과 한 번의 뇌혈관사건의 재발을 경험한 환자였다.

지난해 식약처 허가 이후 국내 임상 현장에서도 자렐토 2.5mg-아스피린 병용요법이 임상현장에서도 사용되면서 관상동맥질환(CAD)과 말초동맥질환(PAD) 환자의 표준 유지 요법으로서의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다.

COMPASS Summit에 참석한 호주 브리즈번 왕립 여성 병원(Royal Brisbane and Women's Hospital)의 크리스 하멧 (Chris Hammett) 교수는 리바록사반 2.5mg-아스피린 병용요법이 인종과 지역 차이 없이 진행된 연구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향후 아시아에서도 리바록사반 2.5mg-아스피린 병용요법이 표준치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했다.

크리스 하멧 교수는 “COMPASS 연구는 인종이나 지역간의 차이 없이 심근경색과 당뇨, 심부전, 신장애를 동반한 CAD•PAD 환자에서도 자렐토 2.5mg-아스피린 병용요법이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연구”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시아에서 자렐토 2.5mg-아스피린 병용요법은 CAD·PAD 치료의 표준치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리스 교수가 향후 아시아에서도 리바록사반 병용요법이 표준치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한 이유는 COMPASS 연구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인종간 차이 없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자렐토-아스피린 병용군의 심혈관계 사건(MACE) 감소 효과는 백인, 흑인/아프리카계 미국인, 아시아인 등 인종 간에 차이 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또한 주요 출혈 발생에 대해서도 인종간 차이 없이 모든 하위그룹에서 일관된 경향성을 보였다.

자렐토 2.5mg-아스피린 병용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은 기왕력이나 동반질환 유무와 관계없이 일관된 효과와 안전성을 보였다. 또 흡연, 고혈압 기왕력 혹은 당뇨, 신장애 등의 동반질환이 있는 환자에서도 출혈 위험 증가는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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