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당뇨병 진료지침 일부 공개

심혈관 질환 동반자에게 심혈관 예방효과가 입증된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를 우선 권고하라는 진료지침 개정내용이 나왔다.

대한당뇨병학회는 2019 당뇨병 진료지침(6판)의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전체 내용은 10일부터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대한당뇨병학회 제32차 춘계학술대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6판의 주요 변경을 살펴보면, 제2형 당뇨병환자 및 제1형 당뇨병환자의 일반적인 혈당조절 목표는 각각 당화혈색소 6.5%, 7.0% 미만으로 했다. 또 제1형 당뇨병환자 뿐 아니라 인슐린 치료를 하는 제2형 당뇨병환자에서 지속혈당감시장치의 사용을 고려할 수 있음을 추가됐다.

당뇨병환자의 일반적인 혈압조절 목표는 수축기혈압 140 mm Hg 미만, 이완기혈압 85 mm Hg 미만으로 권고했다. 특히 심혈관질환이 동반된 경우 혈압을 130/80 mm Hg 미만으로 조절하도록 권고됐다. 모든 고혈압약제를 일차약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되 혈압이 160/100 mm Hg를 초과하는 경우는 적극적인 생활습관교정과 함께 초기부터 두가지 이상의 병용약물요법을 고려하도록 권고됐다.

심혈관질환이 없는 당뇨병환자의 일반적인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는 100 mg/dL 미만으로 하되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표적장기 손상 및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으면 70 mg/dL 미만으로 권고됐다. 일차치료약제는 스타틴으로 하되 최대내약용량의 스타틴으로도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에제티미브나 PCSK9 억제제를 추가하는 것을 고려하도록 권고됐다.

대한당뇨병학회 측은 “개정된 진료지침이 우리나라에 널리 보급되고 진료현장에서 편리하게 이용되어, 당뇨병 치료의 수준이 향상됨으로써 당뇨병환자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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