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온라인몰서 주문하면 포장까지 130초면 끝

한미팔탄공장 출고 라인
한미팔탄공장 출고 라인

RFID가 만들어내는 매직의 2분10초. 순풍약국 약사가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 4통, 발기부전치료제 팔팔 5통,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에소메졸 3통을 온라인팜 쇼핑몰서 주문하는 순간부터 패킹이 끝나는데 걸리는 시간은 한미약품 시스템이라면 130초, 2분10초에 끝난다.

온라인팜의 의약품 주문 정보가 팔탄 스마트공장에 전달되면 의약품들은 출고 공간 컨베이어벨트에 떨어져 '박스'로 흘러 든다. 그리고 약국에 배송되는 포장형태로 패킹된다. 근무자가 이 의약품을 하나하나 골라(피킹) 박스에 담고 포장하는 방식과 달리 한미약품에서 이 작업은 자동으로 진행된다. 한마디로 피킹이 없는 라인이다.

출고용 컨베이어벨트 라인을 관리하는 윤성률 온라인팜 센터장은 "포장단계에서 부착된 RFID 칩 때문에 가능한 자동화 효과"라며 "약국이 7시까지만 주문을 해주면 의약품은 다음 날 약국에 도착한다"고 말했다.

그는 "약국은 오후 3시부터 주문하는 경향이 있는데 주문부터 패킹까지 2분10초 밖에 걸리지 않아 약국에게 여유를 주면서도 의약품은 이튿 날 받아보는 이중 효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제약회사와 견줘 약국 의약품 공급에 강점을 갖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한미약품은 2009년부터 의약품 전 품목에 RFID 칩을 부착하는 '의약품 생산 및 물류관리 통합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때문에 의약품 유통 과정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생산에서부터 판매단계 까지 소요되는 불필요한 비용(물류비 절감, 반품률 감소 등) 지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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