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가원, 국내 환자 효용조사도 진행키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등재의약품 재평가와 약품비 적정관리 제도도입을 위한 기초연구를 연내 추진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나같이 의미심장한 과제명들이다.

22일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행할 의약품 관련 외부연구 용역은 크게 4가지 정도다.

우선 비교적 사업비(1천만원)가 적은 '약품비 적정화를 위한 의약품 목록관리 효율화 방안 연구'가 약제관리실 약제평가제도개선팀 주관으로 추진된다. 약품비 적정화와 목록관리 효율화라는 키워드만으로도 약값 절감을 위한 새로운 제도를 검토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심사평가연구실 약제정책연구부 주관으로 추진하기로 한 '의약품 실제 임상적 유용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병원 진료기록 수집' 연구는 복지부 표현을 빌리면 등재의약품 재평가 제도 도입을 위한 기초연구로 볼 수 있다. 연구비로는 6천만원을 배정했다.

또 약제정책연구부가 1천200만원을 배정한 '국내 위암환자 대상 삶의 질 측정(효용조사)'도 눈에 띠는 연구사업이다. 이는 경제성평가지침 개정과 연관된 연구과제로 보인다. 아울러 약제관리실 약제기준부도 '허가초과 약제 사용승인 관련 용역'을 2천만원을 들여 추진하기로 했다.

의약품 분야는 아니지만 '현지조사 의뢰기준 등 대상기관 선정 개선방안' 연구용역, '3차 상대가치 개편 위험도 연구', '3차 상대가치 개편 기본진료료 상대가치 개발 연구', '3차 상대가치 개편 의사업무량 상대가치개발 연구' 등 의약계의 관심을 끌만한 연구과제들도 줄줄이 추진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