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왼쪽부터 정명희 부산북구청장, 류규하 대구중구정장, 엄태항 봉화군수 당선인
왼쪽부터 정명희 부산북구청장, 류규하 대구중구정장, 엄태항 봉화군수 당선인

한의사 2명-약사 15명 당선 확실 시
의사 1명-한의사 1명-약사 2명 경계선 

기초자치단체장 3명을 포함해 약사들이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10명 이상 지자체와 지방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재보궐선거에서는 의사출신 국회의원 1명이 배출됐고, 양승조 전 보건복지위원장은 가뿐히 충남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했다.

14일 히트뉴스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된 보건의료인 출신 6.13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후보자 개표현황을 확인한 결과, 지방선거에 46명,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2명이 출격했다. 이중 지방선거에서는 17명이 당선 확정됐거나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례대표 후보 중 4명은 경계선에 있어서 최종 개표 결과를 봐야 한다. 또 국회의원 재보궐에서는 1명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지방선거의 경우 의사 5명, 치과의사 5명, 한의사 10명, 약사 26명(한약사 1명 포함)이 출마했는데, 이중 한의사 2명과 약사 15명이 당선 확정됐거나 유력시 된다. 또 비례대표 후보 중 의사 1명, 한의사 1명, 약사 2명 등 4명은 경계선에 있어서 최종 개표결과가 나와야 당락을 알 수 있다.

개표 결과를 보면,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부산시의원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정명희(부산약대) 후보가 부산북구청장에 당선됐다. 또 동일약국 대표인 자유한국당 류규하(영남대약대) 후보는 대구중구청장 선거에서, 무소속 엄태항(중대약대) 후보는 경북봉화군수 선거에서 각각 승리했다. 엄 당선인의 경우 경북 전직 민선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 민선 초대, 2대, 4대 봉화군수를 지냈었다. 4번째 봉화군수가 되는 셈이다.

광역의회 의원선거에서는 한의사 1명, 약사 7명이 당선이 확정되거나 확실시 된다. 한의사 출신은 더불어민주당 전남목포제2선거구의 조옥현(원광대) 고구려한의원 원장이다.

약사출신은 더불어민주당 김경우(외국약대, 동작2선거구) 후보, 김미숙(숙대약대, 군포3선거구) 후보, 유성수(원대, 전남장성1선거구) 후보, 김지수(경성약대, 창원2선거구) 후보, 이옥선(덕성약대, 창원7선거구) 후보, 권영희(숙명약대, 서울시 비례3) 후보, 자유한국당 윤성미(부산약대, 경남도 비례1) 등이 당선 확정됐거나 확실시 된다.

반면 정의당 정혜연(이대약대, 서울시 비례2) 후보, 바른미래당 김재림(연대의대, 서울시 비례2)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광은(경희한의대, 경기 비례8) 후보, 자유한국당 이애형(숙대약대, 경기 비례3) 후보 등 의사 1명, 한의사 1명, 약사 2명은 14일 오전 6시 현재 경계선에 있어서 개표 결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

기초의회 의원선거에서는 한의사 1명, 약사 5명이 당선 확정됐거나 확실시 된다.

윤일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선인
윤일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선인

한의사 출신은 전남순천마선거구의 무소속 문규준(경희대) 후보다. 약사출신은 자유한국당의 이혜련(숙명약대, 수원아선거구) 후보와 김필여(경희약대, 안양아선거구) 후보, 엄승열(우석약대, 영월가선거구) 후보가 당선 확정됐다. 또 더불어민주당 최미경(서울약대, 강북구의회 비례1) 후보와 자유한국당 공영애(덕성약대, 화성시의회 비례1) 후보도 당선이 확실시 된다.

엄 당선인은 현 영월군의회 의장이며, 이 후보와 김 후보도 각각 수원과 안양에서 기초의원으로 일하고 있다. 화성시약사회장인 공 후보의 경우 경기도의원 출신인데 이번에 기초의회에 다시 진출하게 됐다.

한편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는 양승조 전 의원의 지역구인 천안병선거에 의사출신 2명이 출마했는데, 더불어민주당 윤일규(부산의대) 후보가 승리해 금뱃지를 달게 됐다.

윤 당선인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배정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 국회의원 직을 내놓고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양승조 전 보건복지원장도 큰 득표율 차이로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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