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정기총회 개최
유통협회, 중소도매 부담 줄여준다… 회비 인하

"제약-유통-요양기관 힘 합쳐, 약업 질서 확립"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회장이 녹록치 않은 의약품 유통업체의 현 상황에 대해 선제적인 변화를 만들자고 주장했다.

의약품유통협회는 21일 오후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제5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조 회장은 "완벽하지 않은 우리의 여건만 탓할게 아니라, 그 부족함을 오히려 기회로 받아들이고,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 나간다면, 반드시 희망의 언덕에 올라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변화는 피할 수 없고 불확실성은 늘 우리를 따라 다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변화를 주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현안 해결에 박차를 가하겠지만, 유통업계의 힘이 부족해 발생한 것들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서는 안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아울러 제약-유통-요양기관이 상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회원사의 단결과 화합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고 협회는 단지 우리의 이익만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건강한 약업 질서 확립을 통해, 제약-유통-요양기관이 힘을 합쳐 더 큰 그림을 그리며, 상생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편자'가 하나 잘 못 되면 힘을 쓰지 못하는 것처럼, 약업계의 주요 축인 제약-유통-요양기관도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 당국의 효율적인 정책수립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우리 모두의 절실함이 한 곳에 모인다면, 어떤 현안도 결국 해결될 것"이라며 "현 정부 들어 사회 기류가 공정한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이런 시류를 밀물 삼아 우리 업계의 현안을 점진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오늘을 기점으로 우리의 역량을 다시 한 번 다져나가자"고 거듭 강조했다.

협회는 중소도매업체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연매출이 200억 미만인 회원사의 연회비를 낮추고, 연매출 2000억원 이상 대형도매비의 연회비는 올리기로 의결했다.

연매출 100억원 미만인 297개 회원사는 70만원에서 50만원으로, 100억원에서 2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84개 회원사는 9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인하됐다. 200억 미만 회원사에게 받는 연회비 총액을 더하면 2억8350만원에서 2억730만원으로 7620만원이 줄어든다. 

대신 대형도매 연회비를 올려 중소업체의 감소분을 충당한다. 연매출 2000억원에서 4000억원의 회원사는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4000억원 이상 회원사는 700만원으로 인상된다.

이번 인상으로 대형도매에게 받는 연회비 수입은 5400만원에서 1억400만원으로 5300만원 증가한다.

아울러 총회에서는 2019년도 사업계획과 17억5483만원의 예산안을 승인했다. 

그리고 이금상 케이에스팜 대표, 유봉해 드림팜 대표, 여인국 동국약품상사 대표, 주성인 세화약품 대표, 김덕중 상근 부회장 등 5명의 신규이사를 선임했다.

이날 총회에는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 보건복지부 윤병철 약무정책과장,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영옥 의약품안전국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승택 원장,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한국제약협동조합 조용준 이사장, 한국한약유통협회 손재철 회장,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김관성 상근부회장,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윤영미 원장,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손성구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포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6명) : 권영인 금정약품 대표이사, 전병주 디케이팜 대표, 김병년 원광메디칼써플라이어 대표이사, 도응태 태원약품 대표이사, 유봉해 드림팜 대표이사, 김홍숙 에이치피앤씨 대표이사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10명) : 김원직 원진약품 대표이사, 유인수 네스트팜 대표이사, 한진석 알프스메디콤 대표, 이병형 동산약품 대표이사, 김철수 명진약품 대표, 오명석 엠에스오팜 대표이사, 배순영 보건메디칼 대표이사, 박소윤 신광약품 대표이사, 우순근 우일팜 대표이사, 오영석 태전약품판매 대표이사

▲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 (10명) : 현준재 동원헬스케어 대표이사, 이종라 비앤씨메디칼 대표이사, 공인영 연안약품 대표이사, 김철련 세종메딕스 대표이사, 고용규 동우들 대표이사, 김현연 오메가통산 대표이사, 용환봉 미림약품 대표이사, 김승환 유창약품 대표, 강완석 호선약품 대표이사, 이금상 케이에스팜 대표이사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감사패 (15명) : 김준현 경인약품 대표이사, 송정현 세화헬스케어 대표이사, 권기진 명진팜 대표이사, 지춘호 경풍약품 대표이사, 조성수 기산약품 대표이사, 이윤석 아남약품 대표이사, 김종휘 센텀메디팜 대표이사, 김희규 효성의약품 대표이사, 오상훈 메디에프코리아 대표이사, 여상진 에디팜 대표이사, 인호영 인헌약품 대표, 임종환 위드영메디칼 대표, 이현성 유아메디신 대표, 유경희 예일약품 대표이사, 김우정 엔에스제이메디칼 대표이사

▲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감사패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류홍기 한국애브비 대표이사,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한무성 보령제약 부장, 강창로 동아제약 부장, 유담향 삼일제약 이사, 임용국 동국제약 부장, 권태석 광동제약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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