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기업 기술수출 격려 및 간담회 개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제약?바이오업계 17개 기업 대표(CEO) 및 신약개발 관련 6개 단체장과 만나 최근 제약바이오업계의 글로벌 신약 기술수출 성과에 대하여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기업 연구소 현장방문과 현장간담회는 제약바이오산업의 신약개발 활성화와 기술수출 확대, 미래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에 필요한 정부 지원 등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박능후 장관이 JW중외제약 연구소를 시찰하고 있다. 

박능후 장관은 JW 중외제약 연구소(서울 서초구)를 방문해 지난해 8월에 덴마크에 기술수출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JW1601) 개발과정을 시찰했다.

이어 2016년부터 올해 1월까지 신약 기술수출에 성공한 17개 기업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하여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018년 국내 제약기업의 신약 기술수출 실적은 11건으로 그 규모는 약 5조2642억 원에 달한다.

이는 8건이었던 2017년 1조3955억 원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실적이고, 유한양행이 얀센에 기술수출한 비소세포암 치료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은 항암제 기술수출 중 최대 규모의 계약(1조4051억 원)으로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성공사례다.

정부는 2017년 5월에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같은 해 12월에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또 신약 연구개발(R&D) 지원 및 신약개발 등에 따른 조세감면 확대 등을 추진해왔으며, 이러한 정부의 육성정책과 민간의 꾸준한 혁신노력이 결합되어 2018년 3분기까지에 신규 고용이 3,576개로 연간 목표(2,900개)를 123% 초과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국내 제약기업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개발신약 해외 수행임상 3상 세액공제를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성장동력과 원천기술은 기존에는 대기업 0-2%, 중견기업 8%, 중소기업 25%에서 향후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20-30%, 중소기업은 30-40%로 세액 공제율이 높아진다.

또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활용한 신약 연구개발(R&D)과 생산 전문인력 구인난을 겪고 있는 바이오 제약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오 전문인력 교육사업도 추진한다.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바이오신약생산센터에 올해 하반기 150명 양성하는 데 21억원을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능후 장관은 “그간 제약업계의 신약개발을 위한 꾸준한 노력 덕분에 글로벌 신약 개발과 해외 기술수출이 지속적으로 중가하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연구개발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도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하여, 글로벌 신약 개발이 더욱 활성화되고 기술수출도 증가할 수 있도록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