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23년 한약 소비 실태조사 결과 공개
조사 대상 한방의료기관·한약 조제·판매기관 등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8일 △한방 진료 및 처방 △한약 조제 및 판매 △탕전 이용 및 한약재 구입현황 등을 조사한 '2023년 한약 소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제7차 실태조사로, 조사 대상은 한약을 소비하는 한방의료기관 및 한약 조제ㆍ판매기관이다.

보험 한약제제 부분을 살펴보면, 한방병원의 다빈도 처방 질환은 근골격계통이 66.7%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처방명은 당귀수산이 72.1%로 나타났다. 그 중 한의원에서 처방되는 비율은 61.2%, 요양(종합)병원 처방율은 74.9%다.

아울러 비보험 한약제제 부분에서도 한방병원과 요양병원 등의 처방 질환 비율은 근골격계통이 68.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중 한약제제 처방명은 오적산이 한의원과 요양병원에서 각각 34.3%ㆍ78.9%로 보여졌다.

한방병원과 한의원은 건강보험 급여 확대 시 우선 적용이 필요한 치료법으로 '첩약'을 선택했고, 요양병원과 종합병원은 '한약제제'를 꼽았다.

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한약소비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방의료기관과 국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현장 중심의 한의약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올해는 국민의 한방의료 수요, 이용 행태 등을 파악하기 위한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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