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 업무협약 체결
삼바로직스 · 유한양행 · 셀트리온 등 참석한 간담회 자리도 가져

사진 제공 = 보건복지부
사진 제공 = 보건복지부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의 혁신 가치를 상업화해 해외투자 유치 등 글로벌 진출을 돕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트 플랫폼 JLABS KOREA의 본격적인 업무 시작이 시작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이하 복지부)는 28일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대표 빌 하이트(Willam N. Hait), 이하 존슨앤드존슨)과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국내 주요 바이오헬스 기업과 글로벌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은 복지부와 존슨앤드존슨이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혁신 신약 및 혁신 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처 발굴과 정보 교류 활성화 등 상호 투자 협력을 강화하고 혁신 기업들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한국 내 JLABS(제이랩스)를 신속하게 운영하고 우수 인력 파견, 해외 인프라 활용 등 협력 강화한다.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과 한국 바이오헬스 기업 간 공동연구 및 기술협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한국 바이오헬스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물적, 인적 네트워크 지원한다는 내용도 포함이다.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 주요 기능

 ① (글로벌 벤처투자) 바이오헬스 혁신 기업 대상 글로벌 벤처투자 

(주요 기능) 혁신 기술을 가진 제약, 의료기기, 융복합 바이오기업에 대한 벤처투자 진행
(투자 금액) ’14년 이후 약 100개 이상 기업 대상으로 35억 달러(약 4.5조 원) 투자 (50%는 북미 기업, 50%는 북미 外 지역 기업)

 ② (기술 협업) 혁신 기술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들과의 기술 계약 등 진행

(주요 기능) 전세계 유망 바이오벤처와의 전략적 협력 및 기술계약 진행
(초기 기업협업 이력) ’13년 이후 전세계 4곳의 R&D 센터 설립, 590건 이상의 전략적 협력과 기술 계약 추진
(한국 기업과의 협력) 유한양행(레이저티닙, 글로벌 공동개발), 레고캠바이오사이언스(고형암 치료제, 기술 계약) 등 협업 진행

 ③ (엑셀러레이팅) JLABS 네트워크를 통해 유망 바이오벤처 양성

(주요 기능) 혁신 기술 포토폴리오 평가, 글로벌 투자, 전략 마케팅, 기술사업화, 사업개발 등 전주기 멘토링 서비스 제공
(투자 및 사업화) 1,000억 달러 이상의 투자유치, 57개 기업 상장
(JLABS 멘토링) 1,000개 이상의 기업에 전문 멘토링 서비스 제공

이날 업무협약 체결 후 이어진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과의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 확대 방안 ▲국내·외 바이오헬스 기업 간 기술협력 활성화 방안 ▲국내 혁신 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방안 등 바이오헬스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해당 자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SK바이오팜, 알테오젠, 써나젠 테라퓨틱스, 휴이노, 프리미어 파트너스, 유안타 인베스트먼트  등 9개 기업이 참석했다.

특히, 참석기업들은 복지부와 존슨앤드존슨의 협력이 국내 혁신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해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빌 하이트(William N. Hait) 존슨앤드존슨 글로벌 수석 부회장은 "한국 내 JLABS(제이랩스)의 운영은 존슨앤드존슨사의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을 약속하는 것"이라며 "한국의 바이오헬스 생태계가 인류 공동체 건강 증진을 위해 획기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혁신생태계로 나아가는데 존슨앤드존슨이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존슨앤드존슨사와의 협력이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기폭제 역할을 하길 기대하며,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투자와 기술 협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가진 잠재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마음껏 펼쳐지길 기대하고, 이번 업무협약이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추 국가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