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는 국민의힘 관계자에게 약배달 총선공약 철회 요구서를 제출했다.
대한약사회는 국민의힘 관계자에게 약배달 총선공약 철회 요구서를 제출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4월10일 국회의원 총선거(이하 총선)를 2주 가량 앞둔 가운데 27일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 당 공약집에 기재된 '약 배송' 관련 내용 철회를 요구했다.

최광훈 회장은 "국민의 힘에서 22대 공약을 발표하며 약 배송을 한다는 문구를 넣었다"며 "이 부분은 사전에 국민의 힘 정책위의장을 만나 약 배송과 관련한 대화를 나누고 그럴 일 없게 하겠다고 했지만, 홈페이지에 게재됐다"며 당사 항의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약집 '의료 격차 해소 -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 부분에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추진해 질환 범위, 취약지역, 진료 범위, 약 배송 등 국민 불편 사항을 해소하겠다고 명시했다.

배석한 최종석 비대위 홍보위원장은 약 배송이 들어간 부분에 대해 약사 사회가 분개하고 있다며 약 배송을 공약에서 삭제해달라고 요청했고, 박정래 비대위원장은 약 배송 내용이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올라갔다는 점에 8만 약사들이 못하고 분개하고 있다고 약사사회 분위기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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