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올 한 해 동안 사노피 백신 국내 유통 전반 담당
소아용 DTaP 혼합백신, 성인용 Tdap 혼합백신, 수막구균백신 등 5종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코리아와 이 회사 주요 5종 백신에 대한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파스칼 로빈(Pascal Robin)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 /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코리아와 이 회사 주요 5종 백신에 대한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파스칼 로빈(Pascal Robin)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 /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Sanofi)와 이 회사 주요 백신 5종에 대한 신규 파트너십을 맺었다. 회사는 사노피코리아와 주요 백신 5종에 대한 국내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올해 말까지 유효하고, 양사 합의에 따라 기간이 연장된다. 해당 기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의 주요 백신에 대한 국내 유통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자체 개발 백신 및 위탁생산(CMO) 백신 공급 등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노피 백신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유통 계약 백신 5종의 국내 시장 규모는 작년 기준 약 259억원으로, 사노피 백신의 경쟁력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수준 높은 유통 기술력이 시너지를 내 안정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유통 계약이 체결된 백신은 소아용 DTaP(디프테리아ㆍ파상풍ㆍ백일해) 혼합백신 3종인 '테트락심', '펜탁심', '헥사심'과 성인용 Tdap 혼합백신인 '아다셀 프리필드시린지', 수막구균백신인 '메낙트라' 등 5개 제품이다.

이 중 사노피코리아가 작년 새롭게 선보인 성인용 TdaP 백신인 '아다셀 프리필드시린지'는 주사기에 약물이 사전 충전된 프리필드시린지(PFS) 제형으로, 기존 바이알 제형에 비해 접종 편의성이 향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파스칼 로빈(Pascal Robin)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는 "한국 의료 전문가들과 부모님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우리의 백신이 영유아,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위한 우선적 예방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며 "최근 새로운 혁신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력이 단기적ㆍ장기적으로 국민보건 향상에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번 사노피와의 파트너십은 독자적인 기술력과 생산력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결과"라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백신 시장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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