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출시 후 매출 지속 성장, 천연물 신약 중 매출 6000억 첫 사례
기존 소염제와 동등한 통증 감소 효과 및 안전성 확인 강점

안재현 대표(오른쪽), 김윤호 Pharma사업대표(왼쪽 2번째)와 SK케미칼 구성원들이 기념 케익을 자르고 있다. / 사진=SK케미칼
안재현 대표(오른쪽), 김윤호 Pharma사업대표(왼쪽 2번째)와 SK케미칼 구성원들이 기념 케익을 자르고 있다. /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이 개발한 천연물 신약 '조인스정(이하 조인스)'의 누적 매출액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 SK케미칼은 조인스가 2002년 국내 출시된 이후 600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국내 천연물 신약 중 첫 달성 성과라고 25일 밝혔다. 조인스는 항염 및 항산화 효과를 가진 3가지 생약 위령선, 괄루근, 하고초를 주성분으로 하는 '골관절염 치료제'다.

회사 관계자는 "약 22년간 판매된 조인스 수량은 약 16억정으로, 한 해 평균 7000만정 이상이 처방된 셈"이라며 "2019년 4000억원, 2022년 5000억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한 이후 2년 만에 1000억원 추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성장 속도가 지속적으로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조인스의 작년 매출은 379억원이다. 약 1400억원 규모의 'SYSADOA(Symptomatic Slow Acting Drugs for Osteoarthritis)' 계열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생약성분 치료제 가운데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조인스는 천연물을 주성분으로 개발된 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소염제와 동등한 통증 감소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는 점이 지속적 성장세를 이루고 있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임상 연구 등을 통해 소염ㆍ진통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속쓰림 등 주요 위장관계 부작용은 유의하게 낮추는 결과가 확인됐고, 20년 이상 처방을 통해 축적한 처방 데이터도 조인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윤호 SK케미칼 Pharma사업 대표는 "조인스는 천연물이라는 개념이 생소했던 출시 당시 제약업계에서 연구개발(R&D)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은 것을 넘어 수십년 간 판매되며, 국민 관절 건강에 기여해 왔다"며 "천연물과 골관절염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 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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