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공간 부족 해소... 계단식 휴게공간에 보건실·편의시설도 운영

(사진 왼쪽부터) 건보공단 제1사옥과 제2사옥 건물
(사진 왼쪽부터) 건보공단 제1사옥과 제2사옥 건물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 제1사옥에서 10분 가량 걸어가자 멀리서도 반짝이는 새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2년 반 공사를 마치고 막 입주를 시작한 건보공단 제2사옥이다.

공공기관이 한데 모여있는 원주 혁신도시에서, 제2사옥은 누가봐도 영락없는 건보공단 건물이다. 높이 솟은 건물에 크게 붙여진 이름이 아니더라도, 제1사옥과 외관과 분위기는 아주 닮았다. 인테리어도 엇 비슷해 새 건물이지만 낯설지 않고 익숙하다.

건보공단은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라 2016년 본부를 서울 마포구에서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했다. 당시 근무 인원 기준으로 지어진 제1사옥은 늘어난 인원을 감당하지 못해 늘 업무 공간 부족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공단은 2018년부터 제2사옥 건립을 추진했고,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제1사옥이 수용하지 못해 임차한 사무실에 있던 급여상임이사 소속 실·부서가 한 건물에 모일 수 있게 됐다.

급여상임이사 소관 실ㆍ부서에는 △보험급여실 △급여관리실 △약제관리실 △의료비지원실 △요양기관지원실 △건강검진실 △의료이용관리실 △보건의료자원실 △비급여관리실 등이 있으며 18일부터 한 주간 순차적으로 이전이 이뤄진다. 

제2사옥은 지하 2층부터 12층으로 구성된 제2사옥은 대지면적 1만5201㎡, 연면적 3만1032㎡로 이뤄졌다. 제1사옥보다 작은 규모지만 다목적홀, 세미나실 등 사무공간을 비롯한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다. 

건물 내부에는 넓은 공간을 이용해 직원들이 함께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도 있다. 특히, 로비에 들어섰을 때 먼저 눈에 들어오는 멋 부린 '계단식 휴게공간'은 업무에 지친 직원들을 달래주고, 점심식사 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수다의 꽃을 피울 수 있는 공간이다. 아울러 2층에는 대회의실, 세미나실, 체력단련실, 보건실 등이 자리하고 12층에는 직원식당, 1층 카페와 지하 1층의 편의점 등 편의시설도 운영된다.

 

건보공단 제1사옥에서 약 1㎞ 떨어진 곳에 완공된 제2사옥. 18일부터 일주일간 부서 이전이 진행된다. 1층 로비에 마련된 계단식 휴게공간(사진 아래 왼쪽)과 로비(오른쪽)
건보공단 제1사옥에서 약 1㎞ 떨어진 곳에 완공된 제2사옥. 18일부터 일주일간 부서 이전이 진행된다. 1층 로비에 마련된 계단식 휴게공간(사진 아래 왼쪽)과 로비(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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