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혁신 의료기기 개발, 상용화 전략 세미나

송민석 팀장 "의료 전문가 네트워크 부재…'민트MD' 서비스 출범"
민트MD, 기업에 임상 의사의 자문 또는 채용 솔루션 제공

송민석 민트벤처파트너스 '민트MD' 수석팀장
송민석 민트벤처파트너스 '민트MD' 수석팀장

"민트MD는 의료계와 바이오ㆍ헬스케어 산업의 전문가들이 직접 운영하는 의료 전문가 네트워크입니다. 국내 최고의 의료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기업 대상 및 자문 컨설팅 서비스인 '닥터위즈(Dr.Wiz)', 대학 병원 교수를 포함한 전문적인 인재 영입 서비스인 '닥터매치(Dr.Match)'를 시작으로 추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송민석 민트벤처파트너스 민트MD 수석팀장은 지난 15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민트벤처파트너스가 주최한 '임상 현장에 기반하는 혁신 의료기기의 개발과 상용화 전략' 세미나에서 의료 전문가 네트워크인 민트MD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송 팀장은 "최근 발간된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혁신 의료기기의 개발은 임상적인 미충족 수요와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으로부터 출발한다.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은 2023년 기준 6000억달러(약 780조원) 규모이며, 연평균 6%씩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11조8700억원 규모로, 세계 시장의 2.4% 수준이다. 정부는 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통해 2027년 세계 5위 의료기기 수출 국가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최근 3년 간 국내에서 혁신형 의료기기를 인증받은 기업은 총 46개이며, 이들 기업의 혁신 의료기기 연구개발(R&D) 협력 파트너 중 병원이 56%를 차지하고 있다. 혁신 의료기기 개발의 전 과정에 있어 임상 의사의 지식, 경험, 인사이트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아이디어ㆍ기술 발굴 및 평가 △연구 및 제품 개발 △임상시험 △인허가 △보험 등재 및 판매 등 각각의 과정에 임상 의사가 직접 참여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경우 혁신 의료기기 개발 및 판매가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에는 의료 전문가의 자문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전문가 네트워크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지만, 아직 국내의 경우 혁신 의료기기 개발 과정에서 임상 의사가 참여하는 경우가 부족하다는 게 송 팀장의 설명이다. 그는 "국내에 의료 전문가와 바이오ㆍ헬스케어 기업을 연결하는 전문적인 시스템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국내 바이오ㆍ헬스케어 산업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민트벤처파트너스에서) 민트MD 서비스를 출범했다"고 말했다.

민트벤처파트너스는 바이오ㆍ헬스케어 혁신 사업을 위한 글로벌 벤처 플랫폼으로 △스타트업 창업 △기술 인큐베이션 △스타트업 투자 △바이오ㆍ헬스케어 인사(HR) 플랫폼 △혁신 의료제품 판매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0년 설립된 민트벤처파트너스는 지난 4년간 총 10개의 법인을 설립했으며, 신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 국내외 4개의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민트MD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인재 플랫폼으로, 기업들에 임상 의사의 자문 또는 채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 사진=남대열 기자
민트MD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인재 플랫폼으로, 기업들에 임상 의사의 자문 또는 채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 사진=남대열 기자

송 팀장은 "민트MD는 바이오ㆍ헬스케어 분야의 인재 플랫폼으로, 기업들에 임상 의사의 자문 또는 채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닥터위즈(Dr.Wiz)와 닥터매치(Dr.Match) 등 2가지 서비스를 출범했다"며 "민트MD는 민트벤처파트너스의 임상 의사들과 헬스케어 사업 전문가들이 기획해 시행하고 있다. 또 국내 의료계의 시니어 리더 교수들이 자문위원으로 민트MD의 기획 및 시행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닥터위즈는 국내 최고의 의료 전문가들이 기업이나 기관에 바이오ㆍ헬스케어 분야의 자문이나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 '닥터위즈 엑스퍼트(Dr.Wiz Expert)'는 선택한 사업 분야 및 세부적인 자문 분야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닥터매치는 기업이 의사를 영입하고자 할 때 이를 연결하는 전문적인 인재 채용 솔루션"이라며 "회사의 의료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재 탐색부터 채용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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