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PROTAC 물질 제작 및 시험관·생체 내 약물 항암 효능 발표

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대표 최재현ㆍ이하 이피디바이오)는 4월 5일부터 10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인 미국암연구학회(AACR Annual Meeting 2024)에서 SOX2를 표적으로 하는 'bioPROTAC' 연구 결과를 포스터 형태로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이피디바이오는 이번 미국암연구학회에서 암 성장 및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전사인자인 SOX2를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표적단백질분해제(TPD) 약물 개발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발표 내용은 SOX2를 표적으로 하는 bioPROTAC 물질의 제작 및 선별 과정, 시험관 내(In vitro) 및 생체 내(In vivo)에서 약물의 항암 효능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TPD 기술로는 분해가 불가한 것으로 알려진 SOX2 단백질을 최대 95% 이상 분해할 수 있으며, DC50(타깃 단백질을 50% 분해할 수 있는 약물 농도)이 수십 pM 수준의 강력한 분해 약물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최재현 이피디바이오 대표는 "SOX2는 암 줄기세포(Cancer stem cell)의 줄기세포능(Stemness)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오랫동안 잘 알려져 있는 아주 유명한 암유발 전사인자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TPD 기술로는 분해가 불가하다"며 "현재 이피디바이오가 SOX2 분해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 약물 개발 성공시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시장 선점이 가능한 차별성이 큰 타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어 "이번 미국암연구학회 발표와 올해 6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유럽 mRNA 콘퍼런스(European mRNA conference)에서의 구두 발표를 통해 SOX2 분해 약물의 기술 도입에 관심이 있는 여러 글로벌 제약사들과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