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항암신약·자가면역질환 신약 개발 기술 협력 기대

제넥신(대표 닐 워마ㆍ홍성준)은 18일 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EPD Biotherapeuticsㆍ대표 최재현, 이하 이피디바이오)와 공동 연구개발(R&D)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MOU를 통해 이피디바이오의 차세대 표적 단백질 분해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항암신약 개발 기초 연구 및 아토피 피부염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 공동 개발 등의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공동 연구 단계의 물질이전계약(Material Transfer AgreementㆍMTA)도 체결하며, 첫 번째 공동 개발 신약후보물질의 발굴 및 최적화 작업을 시작했다.

이피디바이오는 차세대 '바이오프로탁(bioPROTAC)' 기술을 개발하는 벤처기업으로, 특정 단백질에 결합이 어려운 기존 프로탁(PROTAC)의 한계를 극복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항체 단백질 조작기술을 접목한 이피디바이오의 'EPDeg' 바이오프로탁 기술은 항암신약 개발의 차세대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넥신은 이피디바이오의 바이오프로탁 기술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나아가 기술의 상용화에도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제넥신이 보유한 신약 및 바이오베터 개발 기술을 활용해 바이오프로탁 기초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EPDeg 바이오프로탁을 기반으로 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닐 워마 제넥신 대표는 "이피디바이오의 바이오프로탁 플랫폼 기술의 가능성과 이를 통해 앞으로 개발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들에 대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특정 암종과 자가면역질환의 원인 단백질을 타깃하는 이피디바이오의 연구 역량과 제넥신의 CMCㆍ전임상ㆍ임상개발 전문지식의 결합은 필연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재현 이피디바이오 대표는 "항암면역 분야와 면역질환 분야의 각종 혁신신약 개발과 상용화에 전문성을 보유한 제넥신과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며, 이번 협력을 통해 바이오프로탁이라는 신규 플랫폼의 상업화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최재현 이피디바이오 대표와 닐 워마 제넥신 대표가 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넥신
(사진 왼쪽부터) 최재현 이피디바이오 대표와 닐 워마 제넥신 대표가 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넥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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