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2024년 3차 약평위 심의 결과 공개
베이진코리아 '브루킨사' 급여범위 확대

아스트라제네카의 중증 호산구 천식 치료제인 '파센라프리필드시린지(성분 벤라리주맙)'가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 재도전에 성공, 급여 등재를 향해 한걸음 다가섰다. GSK의 누칼라, 한독테바의 싱케어 등 경쟁약들이 작년 11월 급여등재 된 것과 비교하면 지각인 셈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7일 공개한 제3차 약평위 심의 결과에 따르면 파센라는 급여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심의됐다. 파센라는 작년 9월 약평위에서는 급여적정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났었다. 약평위에 오른 씨에스엘베링코리아의 B형 혈우병 적응증 치료제 아이델비온주도 급여적정성 판단을 받았다. 

당시, 호산구성 천식환자인 호산구 수치 150이상에 사용하는 또 다른 경쟁약 누칼라는 약평위 단계를 통과해 이후 싱케어와 급여목록에 이름을 올렸지만 파센라는 재도전을 노려야 했다. 하지만 이번 결과로 급여권 진입이 머잖은 것으로 보인다.

씨에스엘베링코리아의 B형 혈우병 치료제 '아이델비온(성분 알부트레페노나코그알파)'도 급여 등재에 한 발 다가섰다. 아이델비온은 B형 혈우병(혈액응고 제9인자의 선천성 결핍) 환자에서 ▲출혈의 억제 및 예방 ▲수술 전·후 관리(외과적 수술 시 출혈억제 및 예방) ▲출혈의 빈도 감소 및 예방을 위한 일상적 예방요법에 사용된다. 2021년 조건부 급여로 심의됐으니 평가금액을 수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아이델비온도 재도전에서 급여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심의됐다.

위험분담약제의 사용범위 확대 적정성이 인정된 약제도 있다. 베이진코리아의 '브루킨사(성분 자누브루티닙)'다. 브루킨사는 '외투세포림프종'과 '만성림프구성백혈병 또는 소림프구성 림프종'에 대해 급여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결정됐다.

브루킨사는 작년 5월부터 '발덴스트롬 마크로글로불린혈중(WM)'에서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이후 7월 식약처로부터 성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및 소림프구성 림프종(SLL)의 치료제로 적응증을 추가 획득하고 급여기준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약평위에서 급여적정성이 인정된 약제들은 건강보험공단과 약가를 놓고 협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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