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티, '엑스-웨이브 테크놀로지' 적용 첫 비회절형 인공수정체
글로벌 RWE 연구 결과, 92% 환자 '수술 후 시력 매우 만족' 답변

안과 전문기업 한국알콘은 백내장 노안 교정용 연속초점(EDOF) 인공수정체 '아크리소프 비비티(AcrySof IQ Vivity)'와 '클라레온 비비티 (Clareon Vivity)' 삽입이 전 세계적으로 100만례를 달성했다. 

7일 회사 측에 따르면 글로벌 서지컬 사업부 총괄 숀 클라크(Sean Clark) 대표는 "비비티 인공수정체 삽입 100만례 달성으로 백내장 환자들이 원거리에서 생활형 근거리까지 밤낮으로 높은 시력의 질로 세상을 볼 수 있게 도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100만례 달성은 다양한 환자들의 기대 시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알콘의 비전을 잘 보여준다. 단초점 렌즈와 비슷한 수준으로 최소한의 시야 장애를 기대하는 환자부터 수술 후 안경 의존도를 낮추고 싶은 환자까지 다양한 니즈를 가진 환자들을 위한 획기적인 옵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비비티는 렌즈 표면에 알콘만의 '웨이브프론트 쉐이핑(Wavefront Shaping∙파면 형성)'을 이용한 '엑스-웨이브 테크놀로지(X-WAVE)'를 적용함으로써 빛 번짐 등의 시야 장애를 줄이면서 보다 확장된 시야 범위를 제공하는 백내장 노안 수술용 연속초첨 인공수정체다. 알콘은 이 기술을 통해 굴절되지 않고, 구면 수차가 없는 인공수정체를 개발해 더 다양한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전 세계 환자 대상으로 한 비비티 삽입 관련 실사용 근거(RWE) 연구 데이터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비비티 레지스트리 연구(Vivity Registry Study)' 결과, 92%의 환자가 수술 후 시력에 대해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4명 중 3명의 환자는 일상생활에서 시력의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고 답했다"며 "또한, 91%의 환자가 후광, 눈부심이나 빛 번짐 등과 같은 시력 장애 증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약 50%의 환자가 근거리 활동을 할 때 안경이 필요 없다고 이야기했다"며 "특히 양쪽 눈의 시력 초점을 다르게 하는 미니 모노비전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경우 66%의 환자가 안경을 쓸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비비티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일본, 인도,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미국 등 8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공급되고 있다. 알콘은 비비티 외에도 단초점 인공수정체, 난시용 인공수정체를 비롯해 다초점 인공수정체 팬옵틱스 등 다양한 인공수정체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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