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개발력과 'SelecAll' 원천 기술 결합해 상호 시너지 창출 기대

한국비엔씨(대표 최완규)는 프로앱텍(대표 조정행)과 당뇨, 비만 치료용 단백질, 펩타이드 지속형 물질에 대한 공동연구 개발 및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한국비엔씨는 프로앱텍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 및 판권 라이선싱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한국비엔씨는 이번 계약을 통해 프로앱텍과 공동 연구개발하는 당뇨, 비만치료 지속형 GLP1 작용제(GLP1-Agonist) 'PAT201(개발코드명)'의 개발과 상용화 권리를 확보했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프로앱텍의 'SelecAll' 원천기술을 활용해 당뇨, 비만 치료용 GLP1 작용제와 타깃 단백질의 지속형 후보물질을 공동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당뇨, 비만 치료제로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GLP1 작용제와 효과가 입증된 GLPㆍGIP 이중 작용제, GLPㆍGIPㆍGCG 삼중 작용제가 당분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GLPㆍGIP 이중 작용제인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는 지난해 3분기까지 3조8000억원의 판매를 기록했고, GLP1 작용제인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도 같은 기간 4조원의 매출을 보였다.

이번 공동 연구 개발에는 프로앱텍의 클릭화학과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비천연아미노산 삽입 기술과 위치 특이적 알부민 결합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전 세계 당뇨, 비만 치료물질로 주도하고 있는 GLP1 작용제 등을 타깃으로 3주 이상의 긴 체내 반감기와 효과가 우수한 지속형 신규 치료 후보물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비엔씨 관계자는 "양사는 한국비엔씨의 GLP1 작용제에 대한 높은 연구 개발력과 프로앱텍의 독창적인 'SelecAll' 원천 기술을 결합해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고 기존 기술과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당뇨, 치료 지속형 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라며 "자사는 도출된 후보물질의 비임상, 임상시험을 통해 글로벌 진출과 사업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비엔씨는 프로앱텍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 및 판권 라이선싱 계약으로 △높은 제품성과 시장성을 보이는 4주 1회 지속형 요산 통풍 치료물질 'PAT101' △새로운 3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형태의 알부바디 항암 치료물질 'PAT301' 등 프로앱텍의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국내 사업권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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