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방배동 모처서 100여명 내빈과 함께 퇴임식 진행
복지부 약무사무관, 김&장 전문위원 등 산업계 전반서 활동
"은퇴 후에도 약업계 활동 및 교육 사업 등 이어나가고 싶어"

이재현 교수는 지난 17일 정년퇴임을 맞아 서울 방배동 소재 행사장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 사진 = 황재선 기자
이재현 교수가 정년 퇴임을 맞아 지난 17일 서울 방배동 소재 행사장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 사진=황재선 기자

"은퇴 후에도 지금처럼 약업계에서 수행하고 있는 활동 및 교육 사업 등을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그것이 내 소명인 것 같습니다."

12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치고 정년 퇴임을 맞은 이재현 성균관대 약학대학 교수는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강당에서 진행된 퇴임식에서 이같이 은퇴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현 교수가 지난 교직 생활 동안 배출한 제자들을 비롯해 제약산업계 관계자들이 100여명 참석했다.

이재현 교수는 서울대 약학대학 학사ㆍ석사 과정을 수료하고, 성균관대 약학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부터 2001년까지 보건복지부 약무사무관으로 활동한 뒤,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2012년부터 성균관대 약학대학 약학과 교수로 재직하는 동시에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의 교수로 근무했다.

이 교수는 정부 기관 및 약업계 학회 등에서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현 교수는 2010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전문가 위원, 2016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기획위원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2018년부터 한국제약바이오사업개발연구회 회장,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정책연구소 소장을 맡아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아울러 이 교수는 제약산업계 종사자들의 업무에 도움이 되는 교과서 및 법령 해설집을 계속해서 출간하고 있다. 주요 저서를 살펴보면 △약사법의 이해(1998) △의약분업 HandBook(2002) △약사법 해설(2003) △신(新)약사법 해설(2011) △의약품 허가특허연계제도(2015) △제약 마케팅 (2015) △의약품 등 수입관리기준 해설서(2017) △의약품 규제과학 업무의 이해(2023) 등이 있다.

또 바이오 창업기업(벤처ㆍ스타트업 등) 임직원 및 기존 바이오ㆍ제약회사의 신약 기획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바이오 벤처 경영과정', 생물의약품 규제과학 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생물의약품 규제과학 전문과정' 등 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교육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이재현 교수가 12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친 퇴임 소회를 전하고 있다.
이재현 교수가 12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친 퇴임 소회를 전하고 있다.

이재현 교수는 12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친 퇴임 소회로 "정년 퇴임이라는 것이 내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 봤다"며 "제자들에게 내가 가진 경험과 지식을 전하겠다 마음먹었지만, 실제로 그들에게도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사제간의 존경과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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