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보호예수 풀리지만 대규모 물량 출회 가능성 전혀 없어
"기대하는 성과 나오기 전까지 주식 매각 의사 자체가 없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대표 박소연)는 박소연 회장과 김진우 부회장이 각각 보유하고 있는 회사 주식 중 오는 5일 보호예수에서 풀리는 물량에 대해서 '매각 의사가 없음'을 알린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1년 2월 5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상장 이후 유가증권 시장 상장 규정에 따라 대주주의 의무 보유 및 자진 보호예수된 주식은 총 613만8470주다. 회사 측은 대주주의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물량 출회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대주주가 이 같은 뜻을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대주주는 창업주인 박소연 회장(183만7445주)과 김진우 부회장(178만1890주)을 비롯해 공동 출자회사인 메이슨파트너스(251만9135주)로 구성돼 있다.

회사 측은 지난 1월 31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2021년 2월 5일 상장 이후 2022년 5월과 6월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40억원 규모의 추가 장내 매수를 진행해 현재 624만9050주를 보유 중"이라며 "대주주의 매각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번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박소연 회장과 김진우 부회장은 그룹사 주가의 급격한 동반 하락에 대한 책임 경영을 엄중하게 인지하고 있고, 이번 보호예수 해제 물량에 대해서도 매각 계획이 전혀 없음을 명확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계열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첫 대규모 수주가 그룹사의 좋은 자극제가 되면서 그룹이 새로운 출발선상에 도열하게 된 만큼, 'HD201'의 상업화를 비롯해 췌장암 항체신약인 'PBP1510'의 임상 가속화, 'HD204'의 임상 완료 및 다수의 바이오시밀러와 항체신약 개발을 계획대로 추진해 주목할 만한 성과 달성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박소연 회장은 현재 싱가포르 본사 팀이 지난해 7월 31일 진행한 HD201에 대한 유럽의약품청(EMA) 품목허가 신청 관련 D+120일 질의서에 대한 답변서를 최종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D+120일, D+180일이 도래한 시점에 허가 심사에 필요한 질의서를 발송하고, 회사는 이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해야 한다.

회사 측은 "답변서를 제출할 때까지 심사 과정이 멈추게 되는 클락스톱(Clock stop) 기간이기 때문에 회사는 이를 줄이기 위해 답변서 제출을 정교하고, 심도있게 준비 중"이라며 "모두가 기대하는 성과가 나오기 전까지 주식 매각에 대한 의사 자체가 없기 때문에 물량 출회의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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