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공 수축 통해 일시적 시력 상승
미국선 2025년 제품허가 목표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홍콩 제약사 자오커(Zhaoke Ophthalmology)로부터 노안 치료제 후보물질 브리모콜(Brimochol)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브리모콜은 노안 증상을 완화하는 카바콜과 브리모니딘 주석산염(brimonidine tartrate, 0.1%) 복합제다. 부교감신경 활성, 교감신경 억제 기전으로 동공을 수축시켜 일시적으로 시력이 상승하는 핀홀효과를 유도한다.

광동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브리모콜의 국내 수입∙유통 독점 판매권을 갖는다. 오리지널사인 미국 바이오기업 바이서스 테라퓨틱스(Visus Therapeutics)로 올해 임상 3상을 완료하고 202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제품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성원 대표이사는 제품 도입 계약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노화의 대표적 증상 중 하나인 노안에 대해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해 기쁘다"며 "양사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 샤오이 자오커 대표이사는 "지난해 NVK002 수출에 이어 브리모콜을 통해 광동제약과 협업관계가 더욱 견고해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노안으로 고통 받는 수백만 명의 환자들을 위한 치료 방법에 획기적인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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