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중 특정 비타민에는 'IU'라는 단위가 사용된다. 또한 mcg, ㎍ 등 단위도 찾아볼 수 있다. IU는 용량을 나타내는 단위가 아닌 효능을 나타내는 단위로, 과잉 섭취를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다.

IU는 'International Unit'의 줄임말로, 국제단위다. 비타민외에도 의약품과 백신 등을 계량하는 단위로, 규격화된 방법으로 얻어낸 일정량의 물질이 갖는 활성도를 나타낸다. 즉, '1IU의 비타민 D가 어느 정도 효과를 나타냈는데, 이때 비타민D의 용량을 확인해보니 0.025mcg 이더라'라는 의미다.

mcg, ug는 마이크로그램으로 비타민D, K, B12, 비오틴 등에 주료 사용되는 단위다. 1㎎은 1000mcg가 된다(1g=1000㎎, 1mg=1000mcg=1000ug).

다만 IU는 효과를 나타내는 단위인 만큼 모든 IU 단위를 일괄적으로 ㎎, 혹은 mcg(㎍)로 환산할 수는 없다. 성분별로 효과를 나타내는 용량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이처럼 비타민은 국제적인 조화를 위해 용량보다는 효능(활성) 단위를 주로 사용하는데, 비타민 E는 구성 형태에 따라 mgα-TE, IU를 사용한다. α-TE(Tpcopherol Equivalent)는 비타민 E의 형태를 의미한다. 이밖에도 비타민 A는 IU와 함께 RE 및 RAE를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 2015년 이후에는 RAE가 사용된다. RAE 역시 효과를 나타내는 단위로 레틴올활성당량을 의미한다.

이밖에도 나이아신(비타민 B3)는 ㎎ NE를 사용하는데, 식품에서 유래된 나이아신의 활성을 표기하는 단위다. 나이아신은 식품에 함유된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에서 유래돼 소량이 나이아신으로 전환되는 만큼 1NE는 나이아신 1㎎과 동일하거나 60㎎의 트립토판과 동일하다.

건기식 업계 관계자는 최근 다양해지고 있는 종합 영양제, 비타민 등 제품 섭취시 권장량 및 최대 사용량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타민 A, B(6, 12) 비타민 D 등을 과잉 섭취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타민 A 과잉시에는 거친 머리카락, 눈썹을 포함한 부분 탈모, 피부건조 등이 나타나며 이후에도 과잉이 지속될 경우 중증 두통, 전신 회약 등 증상이 나타난다"며 "비타민 D는 높은 칼슘 수준을 유발해 건선, 부갑상선 기능저하증, 신장성 골형성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용량 경쟁이 치열한 비타민 C 역시 과다 섭취시 일부 소비자에게는 메스꺼움, 설사가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내가 먹는 건기식 혹은 의약품 영양 균형을 조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공하고 있는 비타민 일일 권장 섭취량, 최대 섭취량은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