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파트너스·IMM인베·키움인베 등 FI 12곳 참여
지난 9월 '영장류 반복투여독성시험' GLP 인증 획득

키프라임리서치 전경 / 사진=키프라임리서치
키프라임리서치 전경 / 사진=키프라임리서치

민간 영장류(NHP)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 키프라임리서치(대표 김동일)가 글로벌 경쟁을 위한 준비 및 주식시장 공개를 목표로 나선 총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는 국내 기관투자자(FI) 등 12개 투자기관이 참여했다.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인 데일리파트너스를 비롯해 △IMM인베스트먼트 △유진투자증권 △엑스퀘어드 △NH투자증권 △컴퍼니케이 △키움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IBK기업은행 △어니스트벤처스 △엔베스터 △인탑스 등 국내 증권사, VC 및 은행 등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지난 7월부터 시작한 시리즈A는 전환사채(CB) 발행과 보통주 발행의 방식으로 총 250억원을 조달했으며, 종전 목표치인 200억을 초과 달성해 기업의 가치와 성장성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키프라임리서치는 2021년 설립 후 1100마리의 NHP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글로벌 7위 규모이자 국내 최대의 영장류 비임상 연구기관이다. 지난 9월 국내 최단 기간인 6개월 만에 '영장류 반복투여독성시험' GLP 인증을 획득했고, 바이오 업계에서도 입지를 점점 굳혀나가고 있다.

강종구 키프라임리서치 회장은 "어려운 외부 환경 속에서도 이번 자금 조달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약 4개월 동안 재무실사, 사업계획 검증, 탐방 IR 활동을 통해 회사의 정확한 기업 가치와 성장성을 검증받았다"며 "이제 충분히 확보한 자금과 투자자들의 성원 속에서 회사의 절대 목표인 글로벌 톱5(Top5) CRO 도약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키프라임리서치 대표는 "앞으로 투자금을 기반으로 외형 확장과 글로벌 CRO와의 경쟁을 위한 키프라임리서치만의 차별화 전략을 구축하겠다. 내년까지 독성시험과의 연계되는 시험으로서 약물의 부작용을 측정하는 안전성약리시험(Telemetry System) GLP 인증을 취득할 계획"이라며 "이미 구축이 완료된 황반변성(CNV) 효능평가와 더불어 신경 투여, 척수강내(IT) 투여, 안구내(IVT) 투여, 중추신경(CNS) 투여 등 특수투여법의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이다. 앞으로 뇌내 투여 등 추가적인 투여법 연구도 빠른 시일 내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키프라임리서치는 국내 비임상 CRO 바이오톡스텍이 지난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바이오톡스텍은 그룹사인 키프라임리서치, 키프론바이오와 함께 신약 개발을 위한 고품질의 영장류, 설치류, 비설치류 독성시험 및 효능시험, 생체시료분석, 실험동물판매, 동물의약품 개발 등 비임상 전주기에 대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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