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 수용체 작용제', 'A1·A2A 수용체 길항제' 등 25개 파이프라인 보유
투자 유치·LO로 성장동력 확보 '지속가능한 선순환 체계' 구축

서진식 대표(왼쪽)와 최성구 대표
서진식 대표(왼쪽)와 최성구 대표

일동제약은 자사의 연구개발(R&D)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YUNOVIA, 대표 서진식ㆍ최성구)가 11월 1일을 분할 기일로 공식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유노비아의 초대 대표이사에는 서진식 사장(전 일동제약 COO)과 최성구 사장(전 일동제약 연구개발본부장)이 각자 대표로 취임했다.

출범과 함께 유노비아는 기존의 신약 프로젝트 및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 진행과 함께 투자 유치, 오픈 이노베이션, 라이선스 아웃(L/O) 등의 사업 전략을 병행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노비아는 △대사성 질환 △퇴행성 질환 △간 질환 △위장관 질환 △안과 질환 등의 분야에서 6~7개의 핵심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암 △심혈관 질환 △신경ㆍ정신계 질환 △감염성 질환 △폐ㆍ호흡기 질환 등의 영역에서 진행 중인 신약 연구 과제들을 비롯해 플랫폼 기술,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약 25개의 파이프라인을 갖춘 상태다.

이 중 특히 제2형 당뇨병 비만 등을 겨냥한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과 퇴행성 질환의 하나인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A1·A2A 수용체 길항제 'ID119040338'은 다수의 글로벌 업체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노비아는 유망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개발 진행과 더불어 후보물질 단계에서 조기 라이선스 아웃, 오픈 이노베이션 등을 추진해 수익 창출은 물론 투자 유치, 제휴 파트너 확보를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유노비아 관계자는 "회사는 일동제약에서 다져온 풍부한 R&D 역량과 자산을 이어받아 준비된 상태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며 "경쟁력 있는 유망 파이프라인을 앞세워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가진 R&D 전문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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