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R3', 추적 관찰 및 데이터 분석 후 임상 1상 결과 발표 예정
에이프릴바이오(대표 차상훈)는 호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 'APB-R3(개발코드명)'의 임상 1상의 마지막 환자 투여가 완료됐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추적 관찰 및 데이터 분석 등의 과정이 완료되는 대로 임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호주에서 31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이 개시된 APB-R3는 IL-18BP(Binding protein) 융합 단백질의약품으로, IL-18과 결합해 '인터페론 감마(INF-gamma)'를 억제한 자가염증성 질환 치료제다. 에이프릴바이오의 고유 플랫폼인 'SAFA' 기술을 적용해 효능과 반감기를 증대시켰다.
IL-18BP는 인체 내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단백질이며, IL-18은 CD8 T세포와 NK세포를 자극해 염증 사이토카인의 일종인 인터페론 감마의 생산 및 발현을 촉진한다. IL-18이 과발현되면 스틸병, 아토피성 피부염 등 다양한 자가염증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IL-18을 타깃으로 한 치료제는 현재까지 시장에 출시되지 않아 상업화에 성공할 시 혁신신약(First-in-class)이 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APB-R3의 임상 결과에서 안전성 및 내약성이 입증될 경우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임상 결과가 도출되는 대로 투자자들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에이프릴바이오, 100% 무상증자 결정…"주주가치 제고"
- 에이프릴바이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A1' 미국 물질특허 취득
- 에이프릴 "내년 자가면역질환 신약 임상2상 진입…플랫폼 L/O 목표"
- 에이프릴바이오 "APB-R3·GLP-1 병용투여시 NASH 치료 효과 개선"
- 에이프릴바이오, 유럽 간학회서 NASH 치료제 연구 결과 발표
- "에이프릴 APB-A1, '갑상선안병증' 치료제로 개발… 내년 3분기 2상"
- 에이프릴바이오, 내년 1월 美 바이오텍 쇼케이스 참가
- 에이프릴바이오, 올해 '흑전' 목표… "APB-A1, 3분기 임상 2상 진입"
- 에이프릴바이오, 자가염증질환 치료제 'APB-R3' 1상서 안전성 확인
- 에이프릴바이오, 정기 주총서 올해 기술수출로 '흑자 전환' 목표 제시
남대열 기자
dynam@hitnews.co.kr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를 이해하고 인사이트를 찾아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