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및 신기술 관련 규제 정보 논의…마약류 중독 예방 협력도 모색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5일 서울 트레이트타워에서 한일 양국 의료제품 규제 분야 내 실무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 후생노동성(MHLW),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와 의약품 및 의료기기 분야 국장급 양자회의를 연다고 4일 밝혔다.

회의 주요 내용은 △의약품 분야 한일 협력 실무 방안 논의 △의료기기 분야 협력 확대 방안 논의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관련 규제 정보 공유 등이다. 이번에는 마약류 중독 예방 및 재활 관련 양국의 경험 공유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한일 양자회의는 2015년 협력각서(MOC) 체결 이후 주기적으로 개최됐으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2020년 이후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했다. 양국 규제기관은 양자회의에서 합의된 내용에 따라 앞으로 실무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양자회의와 심포지엄이 한일 양국의 의료제품 분야의 산업 및 규제 동향을 상호 이해하고 협력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약품과 의료기기 분야의 규제 혁신과 수출 지원을 위해 해외 규제기관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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