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T가 꼽은 이번 주 HI-FIVE는 (2023.08.07~08.11)
대웅펫 '애니웰 루테인아스타잔틴' | 조아제약 '활비톤액'
차메디텍 '셀터미 리바이브 EX' | 애즈유 '비타민 D 4000IU 맥스'
비알디 '스테이웰 미세조류 오메가3'

휴가를 끝내고 업체들이 다시금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이들 제품 중 5개만 찍어서 시장 상황과 제품의 특징을 함께 살펴보는 '히트 새싹'입니다. 과연 이번 주의 새싹은 무엇일까요?

처음 등장하는 제품은 대웅제약의 반려동물 용품 자회사 대웅펫애니웰 루테인아스타잔틴입니다. 반려동물이 한 해 두 해 나이가 들면 나빠지는 곳 중 대표적인 기관이 바로 눈입니다. 활동량 부족과 함께 눈이 안 보이면서 눈질환도 자주 나타납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루테인, 아스타잔틴, 베타카로틴을 한 데 담은 제품을 내놨습니다. 여기에 빌베리 및 블루베리 등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성분을 함께 넣었는데요. 원료는 물론 원료 추출 공법, 정제 사이즈까지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근 '휴먼 그레이드'라는 단어를 강조하며 시장에서 제품을 연이어 내놓고 있는 대웅펫의 이번 도전은 과연 성공할까요?

오랜만에 나오는 일반약 드링크입니다. 이번엔 조아제약활비톤액으로 그 시장에 도전합니다. 해당 제품은 활성비타민과 함께 마그네슘과 비타민 B6 등을 한데 넣어 이들 제품이 함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한 제품입니다. 액상으로 빠른 흡수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입니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액상 계열의 일반약 제품은 마그네슘과 L-아르기닌 위주로 갈리고 있습니다. 이 중 많은 제품이 적지만 농축된 소위 '앰플형' 제품으로 어필하고 있는데요. 드링크제로 등장한 조아제약의 도전이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까요?

차메디텍은 병·의원용 화장품인 셀터미 리바이브 EX로 의료기관 공략에 나섭니다. 이들 제품은 최근 시술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이른바 '스킨부스터' 제품이지만, '바르는 형태(도포식)'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회사는 바르는 제품으로 노화 및 항염, 콜라겐 관리 등을 할 수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추이는 최근 스킨부스터 시장에서 시술에 두려움을 가진 소비자를 잡기 위한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습니다. 의약품과 의료기기가 아닌 경우가 많은 데다가 정부에서도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은 차치하더라도, 시술 후 올라오는 우둘투둘한 피부 자국과 멍 등으로 인해 불편함이 많은 이들을 사로잡으려는 것인데요. 차메디텍이 내민 '안심'이라는 키워드는 소비자의 피부에 '착' 감길 수 있을까요?

최근 열심히 건강기능식품에 도전하고 있는 환인제약의 자회사 애즈유가 이번에는 비타민 D 4000IU 맥스라는 제품을 추가했습니다. 하루 권장량의 1000% 수준의 비타민 D를 넣어 효과를 높이는 한편, 비타민 E로 항산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연질캡슐로 소화를 돕는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견 제약사들의 건강기능식품 열기는 몇 년간 여전한 모양새입니다. 그만큼 시장에서 건강기능식품이 어느 정도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로 자리잡혔다는 이야기이겠지요. 특히 단순 비타민 B, C가 아닌 비타민 D는 기본 제품을 채운 후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추세입니다. 애즈유가 이미 '권장량 이상'의 포화 상태인 시장에서 어떤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수미상관처럼 마지막 제품은 반려동물 용품 회사인 비알디스테이웰 미세조류 오메가3입니다. 이 제품은 반려동물이 냄새에 민감해 오메가3를 잘 복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착안해 나온 제품입니다. 일회용 액상스틱형으로 사용이 간편한 데다가 유전자 조작이 없는, 바라마리스사가 개발한 미세조류 성분 오메가3를 사용해 복용 순응도를 높였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입니다.

시장에서는 인체용 건강기능식품의 복용이 익숙해진 만큼 반려동물용 건강기능식품의 증가세도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과 달리 반려동물에게 제품을 먹이는 일은 제법 까다로운 과정이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 때문에 오히려 복용을 편하게 하기 위한 제형 변경 등의 움직임은 이 분야에서 더욱 강화되는 모양새입니다. 과연 이 제품은 우리 '코코'가 잘 먹을 수 있을까요?

이번 주 신제품의 경우 건강기능식품이 제법 많았습니다. 업계에서는 그만큼 건강기능식품 분야가 아직까지 주요한 캐시카우로 비춰진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다만 상대적으로 특이성 없는 제품도 나오는 만큼 업계의 노력 역시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과연 다음 주에는 어떤 제품들이 나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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