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병합요법으로 빠르게 혈압 내려야”
“고혈압 병합요법으로 빠르게 혈압 내려야”
  • 홍숙
  • 승인 2018.12.04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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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동아ST, 복합제 이달비클로 급여 출시

“치료 초기에 병합요법을 사용해, 빠르게 혈압 강화를 꾀하는 것이 치료에 효과적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환자에게 한 가지 기전을 가진 단일 약제를 복용했을 때 치료율은 4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용진 교수는 4일 포시즌스서울 호텔에서 열린 이달비클로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대학교 순환기 내과 김용진 교수가 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혈압치료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발표했다.
서울대학교 순환기 내과 김용진 교수가 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혈압치료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목표혈압에 도달하기 위해 약을 증량하는 데 저항감이 있다”며 “약효를 올리기 위해 동일한 약제를 증량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복합제를 사용하면 혈압강화 효과를 조기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다케다제약의 프라이머리 케어(Primary Care) 사업부 노명규 전무는 “이달비클로는 아질사르탄 메독소밀 단독요법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 및 제2기 고혈압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제다. 작년부터 이어 온 동아ST와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고혈압 환자와 전문의에게 우수한 치료 옵션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달비클로는 ARB계열 이달비와 티아지드 유사 계열 이뇨제인 클로르탈리돈이 복합된 치료제로,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11월 1일부터 보험급여를 적용 받았다. 40/12.5 mg와 40/25mg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용량 관계없이 1정 당 439원이다.

김 교수는 “고혈압 환자에서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혈압조절이 매우 중요한데, 아직도 목표혈압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환자가 절반 정도 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치료 초기부터 빠르고 강력한 혈압 강하가 필요하기 때문에 복합제의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ARB와 클로르탈리돈 이뇨제 복합제와 같은 새로운 복합제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다케다제약 의학부 안톤 셀레즈네프 전무는 “ARB 제제인 이달비는 혈압을 상승시키는 호르몬인 안지오텐신 II의 수용체를 억제해서 혈압을 낮추어 주며, 클로르탈리돈은 소변의 양을 증가시키는 이뇨제 중에서도 긴 작용지속 시간,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와 심혈관계 안전성 프로파일을 지니고 있는데, 이러한 두 성분을 선택해 우수하고 지속적인 혈압강하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ARB와 이뇨제 복합제를 개발하게 되었다”며, 이달비클로의 개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다케다제약 의학부 이대욱 상무는 “이달비클로는 진료실 수축기 혈압이 160mmHg 이상, 190mmHg 이하인 2기 고혈압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올메사르탄메독소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복합제 대비 유의한 혈압 강하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이달비클로군 환자 중 약 87% 이상에서 목표한 혈압에 도달했다. 안전성 프로파일 또한 1,000명 이상 환자가 참여한 임상을 통해 위약 및 올메사르탄메독소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ARB 계열 오리지널 시장에서 이달비의 시장 점유율은 아직 미비한 상태다.

지난해 연말 출시된 ARB 고혈압 약물 이달비(아질사르탄)의 올해 상반기 처방실적은 약 7억원이다. 같은 ARB 오리지널 약물 중 보령제약의 카나브(피마사르탄)가 약 191억원, 디오반(발사르탄)은 약 134억원이다.

히트뉴스는 이달비의 매출실적인 명확히 기록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이달비클로의 마케팅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 지 물었다.

이와 관련해 노명규 한국다케다제약 전무는 “현재 300병상 이상을 가진 종합병원 80곳에 이달비가 랜딩된 상태”라며 “내년 중 종합병원에서 이달비의 처방 실적 증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2제 약제 시장은 칼슘통로차단제(CCB)가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달비클로는 이뇨제의 특장점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유석 동아ST 의료사업본부장 “종합병원은 다케다와 동아ST가 함께하고 있고, 의원은 동아ST가 담당하고 있다”며 “올해 1월부터 이달비 비즈니스를 시작해서, 지금 30개 이상 거래처 확보했고, 초기에는 거래처를 확보에 중점을 둬 이달비의 특장점을 알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학술활동을 강화해 어떤 환자에게 이달비클로가 효과가 있는지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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