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디아코미트에 이은 두 번째 약가 조정
"5월 2~10일, 약국 및 도매상 대상 약가 차액 보상 완료 예정"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원장 김진석)는 오는 5월 1일자로 급여등재 의약품인 '올파딘캅셀'의 보험약가를 캡슐당 3만7386원에서 2만2420원으로 약 40% 자진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약은 '유전성 타이로신 혈증타입'을 가진 아미노산 대사 장애 환자에게 필요한 의약품이다. 센터 관계자는 "수입원가와 보험약가의 차이를 조정하기 위한 조치로 센터가 자진 약가 인하 신청을 한 것"이라며 "이번 달 인하된 '디아코미트'의 자진 인하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약가를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센터는 3월 15일 올파딘캅셀의 보험 약가 인하를 신청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신속한 검토를 거쳐 5월 1일부터 시행되는 만큼 종전에 올파딘캅셀을 구입한 약국 및 도매상 등에 대해서는 약가 차액 부분을 보상해줄 것이라는 계획이다.

앞선 관계자는 "약가 차액을 보상받으려는 약국이나 도매상은 오는 5월 2일부터 10일까지 센터에 신청하면 되고, 접수가 완료되면 확인을 거쳐 5월 19일까지 보상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문의 사항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대표전화로 전화하면 된다"고 밝혔다.

센터는 약가 차액의 보상과 관련해 세부 사항은 관련 단체인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대한약사회, 한국병원약사회 등을 통해 별도로 안내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김진석 원장은 "우리 센터가 국내에 희귀·필수의약품을 공급함에 있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향후에도 이와 같은 요인이 있는 경우 즉각적으로 자진 인하해 환자의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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