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회 정기총회, 85억원대 예산...노연홍 차기 회장, 원희목 고문 선임
약업대상에 일동 이금기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공로패도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올해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생태계를 조성함과 동시에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를 중점에 놓고 회무를 진행키로 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1일 서울 방배동 협회 4층 강당에서 제78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3년도 사업계획과 85억 4252만 원의 예산안을 승인, 확정했다.

또 차기 회장(노연홍 전 식약청장) 선임과 고문 위촉(원희목 회장) 건을 보고받았다.

총회는 2023년 사업목표인 제약주권 확립과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을 달성하기 위한 4대 추진전략 및 16개 핵심과제를 담은 사업계획안을 확정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예산 편성을 의결했다.

협회는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략적 R&D 투자 시스템을 구축하고 메가펀드를 확대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원료·필수의약품과 백신 개발 및 생산기반 강화 △제네릭 품질 및 제조공정 혁신을 통해 의약품 자급률 향상 등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해외 시장 진출 지원과 관련해서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과 아시아·중남미 등 신흥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한편 산업계의 디지털전환과 융복합 등 패러다임 전환에도 적극 대응키로 했다.

원희목 회장은 개회사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은 이제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의약품과 신약 기술 수출,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 역량, 선진국 시장 허가 진출 등 많은 부분에서 희망의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강국 도약의 초석인 제약주권 확립을 위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전방위 오픈 이노베이션이 이를 가능케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좌측부터 원희목 회장과 윤성태 이사장.

지난 6년간의 임기를 2월 말로 마무리짓는 원희목 회장은 회원사와 정부, 유관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조만간 산업계가 글로벌 선진산업으로 진입하는 대도약의 날이 올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회장직에선 물러나지만 우리 산업과 협회의 앞날을 위해 앞으로도 기꺼이 동참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대한민국 약업대상 시상식도 열렸다. 대한민국 약업대상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등 3개 단체가 약업계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분의 공로를 기려 2020년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협회는 제4회 약업대상 제약바이오부문 수상자로 이금기 일동제약 회장을 선정했다. 이 회장은 비타민제 기술 개발과 함께 항암제, 항생제 등의 국산화에 이바지했다. 또 협회 제5대 이사장을 역임한 이장한 종근당 회장에게는 공로패를 수여했다. 협회는 제약산업과 협회 발전을 위해 기여한 역대 회장·이사장 중 만 70세가 되는 해의 정기총회에서 공로패를 증정하고 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 △식품의약품안전처 강석연 의약품안전국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영옥 기획이사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회장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오정완 원장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김진석 원장 △대한약학회 이미옥 회장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김필여 이사장 △대한한의사협회 이승언 부회장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이동희 상근부회장 △한국병원약사회 김영주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국회의원 △국민의힘 최재형 국회의원 등 정치권에서도 자리를 빛냈다. 

정기총회 표창 명단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삼일제약 유담향 전무 △동아ST 김준평 RA팀장 △한미약품 오세권 팀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김명중 팀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유한 USA 윤태원 대표이사 △휴온스 권성준 이사 △제테마 김유돈 부장 △보령 윤여준 차장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김예슬 과장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
△명인제약 이정욱 상무 △보령 김진이 상무 △종근당 고여욱 상무 △HK이노엔 이경호 부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
△알리코제약 김용수 부장 △한국백신 최해양 과장 △LG화학 신지아 연구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표창
△이녹스소프트 최성민 대표 △동아제약 김상철 팀장 △JW중외제약 손미영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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