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개발본부 김해인 선임 / 조주연 선임

동아ST 김해인 선임(왼쪽) / 조주연 선임
동아ST 김해인 선임(왼쪽) / 조주연 선임

 취업성공, 선배들에게 들어보는 제약바이오 

제약바이오 정기채용 시즌이 왔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여러 직무 중 새롭게 조명받는 △디지털마케팅 △유튜브콘텐츠 △사업개발 △데이터사이언스 △콜드체인 등을 콕 찍어 인터뷰 했다. 취업준비생들과 가급적 연배 차이가 적은 이들을 선별했다. 제약바이오 취준생들에게 도움되길 기대하며. 가자, 가자, 가자고, 파이팅! 편집자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주연) 안녕하세요! 저는 이화여대 약학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아ST 약무팀에 재직중인 4년차 제약인 조주연이라고 합니다.

(해인) 안녕하세요? 이화여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동아ST에 재직중인 김해인입니다.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입니다.

Q. 동아ST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동아ST는 국내개발 신약을 다수 보유한 90년 역사의 제약회사입니다. 저희 회사는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하는 Leading Company”라는 비전이 있을 정도로 R&D에 많은 투자를 하는 회사에요. 항암제를 중심으로 First-inclass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동아ST는 이미 국내 제약시장에서 입지가 탄탄하지만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점이 매력적인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여담으로 간혹 동아제약과 혼동하시는데 동아ST는 전문의약품(ETC) 전문 기업이라서, 여러분이 가장 잘 아시는 박카스는 동아ST가 아닌 동아제약 품목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Q. 업무 환경은 마음에 드시나요? 최고로 마음에 드는 복지는 어떤 것이 있나요?
(주연) 동아ST는 ‘두돈텐텐’이라는 기업 문화가 있어요. 예를 들면 “Do, 계획대로 당당하게 휴가 가요. Don’t, 휴가 갈 때 눈치 주지 마요” 라던지 “Do, 술은 자기 주량  내용도 포함해서 10가지 캠페인이 있어요. 이런 캠페인을 보면 아시겠지만 회사가 수평적이거나 혁신적인 분위기로 가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업무 환경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해인) 가장 마음에 드는 복지는 “연차”인 것 같아요. 직장인들에게는 공기 같은 존재죠. 저희가 1년 근속 시 최초로 부여되는 연차가 20일이거든요. 다른 회사보다 연차가 많은데 연차 사용도 자유로운 것이 가장 마음에 드는 복지 같습니다. 약사 출신으로 제약사를 선택했습니다.

Q. 약사 진로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 제약회사에 입사하신 계기를 들어보고 싶어요.
(주연) 말씀하신 것처럼 약사에게 여러가지 진로가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그 다양한 진로 중에 제약회사는 지금 아니면 다니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큰 조직에서 다양하게 배우고 싶어서 약대 졸업 때부터 회사를 생각했어요. 그래서 대학원 진학을 결심한 것도 있어요.

(해인) 저는 약이 개발되기까지 어떤 단계를 거치는지 궁금했어요. 이런 개발 주기는 제약 회사에 다니지 않는 이상 자세히 알 수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개발 전주기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서 제약회사로 진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Q. 현재 맡고 있는 업무와 소속팀 목표를 알려주세요!
(해인) RA팀은 의약품 인허가를 담당하고 있어요. 다들 인허가는 아시겠지만 그 외에도 검토하는 업무가 많은데요. 예를 들면 시판 후 허가관리 뿐만 아니라 광고심의나 표시기재도 관리하고 있습니다. RA팀 업무는 전반적인 업무절차나 규정을 숙지해야 한다는 것이 특징 같아요. 생산, 발주, 임상 업무까지 포함해서 검토하고 시판후에는 마케팅의 업무 절차까지 고려해야 허가 업무를 원활히 할 수 있거든요. RA팀은 신제품이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허가를 받고, 좋은 약이 안정적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기존 제품 허가관리를 잘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주연) 약무팀은 대개 “Maket Access팀”, “약가팀” 이라고 불리는 약가를 담당하는 팀입니다. 허가를 받을 때는 ‘유효성’과 ‘안전성’을 따지는데요. 건강보험 목록에 등재가 되는 경우, 건강보험이 지출되기 때문에 ‘경제적 효과성’, ‘임상적 유용성’이 인정돼야 합니다. 신약이 나왔을 때 원활하게 보험 등재할 수 있도록 하고, 약가 관련 정책 업무를 검토하며 기존 제품들의 약가(보험상한금액)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약무팀은 약가 관련 정책 업무를 하는데, 신제품을 원활하게 등재하고 약가를 관리해서 회사 이익 창출 뿐만 아니라, R&D 투자를 통해서 국민 건강 보험에 이바지할 수 있는 국내개발 신약을 출시하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 같습니다.

Q.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주연) 회사 차원에서는 국내 제약회사에서도 멋진 First-in-class 약이 나와서 보험 등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개인 역량 차원에서는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제약인이 되고싶어요. 거창해보이지만 예를 들어 약가업무 뿐만 아니라, 후배님들이 진로 고민 있어 상담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는 사람이요. 

(해인) 예상치 못한 이슈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RA실무자로 성장하고 싶어요! 

Q. 제약사 취업을 고민하는 예비약사 후배들은 어떤 부분을 준비하면 좋을까요?
(해인) 제약사에 취업을 한다면 회사에서 인턴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인턴 뿐만 아니라 동아리, 학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성향을 파악하는게 필요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회사를 가더라도 어떤 부서를 가야할지, 어떤 부서가 성향에 맞을지 아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예를 들어 팀플을 할 때 주도하는 업무를 잘하는지 아니면 백업을 잘하는지, 아이디어를 내는게 좋다던지, 정적인걸 선호하는지. 이런 성향에 따라 잘 맞는 부서가 있을 거예요. 

(주연) 학과 공부를 하다 보면 회사에서 어떤 부서가 있는지 명확히 파악하지 못할 수 있어요. 회사에서 R&D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각 부서는 어떤 업무를 담당하는지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Q. 제약사 취업을 고민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응원의 말씀 부탁드려요!
(주연) 약사라는 직능의 장점은 다양한 길을 경험해볼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거라 생각해요. 그런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다양한 분야에서 후배님들의 역량을 펼쳐줬으면 좋겠습니다! 

(해인) 학과 공부만으로도 부족한 시간을 쪼개서 열심히 달리고 있는 후배 분들, 
멋있는 약사로 성장하는데 자양분이 될 거예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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