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정부 예산안 440억원 규모
NIBRT 프로그램 운영에는 투자 확대 계획

내년 제약산업 육성·지원 예산이 당초 계획보다 절반 가까이 축소될 위기에 처했다. 정부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K-글로벌 백신 펀드'관련 예산도 당초 500억원에서 1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드는데, 예산안이 국회 심의를 통과하면 본예산으로 확정된다. 

2023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제약산업 육성·지원 사업 예산은 440억원 규모다. 지난해 719억원 보다 279억원 줄어들었으며 당초 요구안인 1025억원의 절반에 못미치는 금액이다. 

가장 크게 줄어든 예산은 K-글로벌 백신 펀드 출자금이다. 500억 예상에서 100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및 시행계획 수립에 2억8000만원을 편성했다. 2022년 4억4800만원대비 규모가 축소됐다. 

반면 인력양성에 대한 투자는 확대한다. 한국형 NIBRT 프로그램 운영에는 2022년 37억원보다 늘어난 72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NIBRT 프로그램 운영으로 2023년도 360명 교육 인원 배출(백신특화과정 120명, 항체의약품 240명)하고 2024년도 센터 정식 개소 이후에는 연간 2000여명 교육 인원 배출을 기대하고 있다.

제약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구축에도 66억원을 배정했다.  

고도화 수준의 제약 스마트팩토리 건립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품질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품질관리 기반 의약품을 제조지원하고, 스마트 플랫폼 표준 모델 전파를 통한 국내 중소·벤처기업 및 연구기관 등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그외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이다. 

△임상시험 선진화 기반구축에 45억4100만원, △글로벌 임상시험 지원센터에 22억 2100만원, △AI활용 신약개발 교육 및 홍보 등에 10억3400만원, △제약바이오산업 특성화 대학원 지원에 15억원 △해외제약전문가 초빙 및 활용 14억 4100만원 등을 계획했다. 

또한 △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지원에 10억원 △바이오의약품 전문인력양성 지원에 20억원 △첨단 실증지원 사업 10억원 △K 블록버스터 미국진출 사업 10억원 수준이다. 

복지부는 2023년 목표치 산출근거 관련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책과 산업의 성장 추세에 따른 기술수출 실적의 최근 연평균 성장률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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